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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기 아이수 교육 1주차 소감문

조회 수 2983 추천 수 0 2013.04.23 14:08:10

아이수 교육 1주차 소감문

 

- 꼬마님

오늘은 아이수를 처음 하는 날이다. 설레임 반 두려움 반 이였다. 다들 처음 보는 분들이여서 낮설었지만 조금 지나니 그런 느낌도 없어졌다. 100배 절 수련 하면서 나는 나 자신에게 이때 까지 보듬어 주지 못한거에 대해 사과하면서 절을 하였다.

 

절 수련이 끝나고 원장님께서 명상 및 최면을 이어가셨다. 난 누운채 원장님의 시키는대로 명상 및 최면을 하였다. 오늘 따라 명상이 너무 잘 되었다. 원장님 말씀대로 눈을 뜨려고 해도 눈꺼플이 무거워 눈이 떠지질 않았다. 그냥 그 상태가 너무 편안하고 좋았다.

 

원장님께서 호수에 비치는 모습을 떠올리라고 했다. 처음에는 붉지 않고 하얀 얼굴로 밝게 웃고 있는 나의 모습이 보였다. 그리고 바로 나의 어릴적 모습이 보였다. 어릴때 나는 쪼그려 앉아 몸을 웅크린채 겁에 질린 듯 엄청 쫄아 있는 모습이였다.

 

그래서 나는 그 꼬마에게 미안하다며 머리를 쓰다듬어 줄려고 했다. 근데 갑자기 뭔가 왈칵하는 느낌이 들었다. 진짜 몇 년만에 처음 느끼는 느낌이었다. 이 상태에서 날 놓으면 진짜 펑펑 울거 같은 느낌이 들었다. 근데 다른 분들이 의식되어서 난 울 수가 없었다. 아직도 남을 많이 의식하고 있었던 것이다.

 

명상이 끝나고 깨는데 너무 편해서 깨고 싶지가 않았다. 조금만 더 그 꼬마와 만나고 소통하고 싶었는데 말이지.. 다음에 또 이런 기회가 있다면 그땐 그 꼬마를 위하여 난 정성을 다해 보듬어 주고 사랑해줄 것이다.

 

그담으로 한명씩 자기의 닉네임을 짓고 그이유와 명상에서 보였던 것 앞으로 해결하고 싶은 것에 대해 한명씩 이야기 했다. 정말 겉으로 보기에는 다 멀쩡하신 분들 같았다. 원장님 말씀에서 겉으로 보면 다 멀쩡해 보이지만 껍데기를 벗겨서 그 속을 보면 다 고로 가득차 있다고 하신 말이 정말 공감되었다. 다른 분들도 자기 나름 많은 상처를 가지고 살아가는 모습을 보니 나만 그런게 아니다. 라고 위로도 되었다.

 

아이수를 처음 해본 느낌으로는 너무 잘한거 같다는 느낌밖에 들지 않는다. 조금만 더 일찍 알았다면 하는 후회도 된다. 내가 내 자신에게 걸었던 거짓된 최면들을 다 던져버리고 진짜 나 자신을 위해 나를 사랑하면서 지내는 날이 꼭 올 것이라고 기대한다. 그리고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다. 나 자신을 위해서......

 

 - 기쁨이 님

꿈에서 깨어나 일어나기 직전에 내가 피식하고 기분 좋은 웃음을 지으면서 깼다. 이렇게 기분 좋게 싱긋 웃어본 적이 언제가 마지막이었더라 생각하면서 그냥 기분이 좋았다. 하지만 오늘 I受 프로그램을 하는 날인데 늦잠을 자버렸다. 기분 좋게 잠에서 깼는데 곧바로 마음이 조급해지다니 조금 우습다.

 

씻고 준비해서 상담소에 가니 요가로 몸을 이완시키고 있었다. 요가를 하면서 아~내 몸이 이렇게 굳어졌나....창피하기도 재밌기도 했다. 이어지는 100번의 절. 할 수 있다. 이겨내자. 밝아지자. 믿어보자. 하면서 절을 했던 것 같다. 100번의 절을 하기까지 사실 힘들었다. 요즘 몸을 움직이는 경우가 잘 없어서 그런가 보다.

 

다음 이어지는 최면명상. 원장님의 인도대로 다 되었는데 한가지가 안되었다. 눈이 자꾸 습관적으로 살짝 살짝 떠져 몰입이 되지 않았다. 그래도 원장님의 인도대로 호수에서 비친 나의 모습을 보았다. 아주 침울하고 어두운 오로라를 품고 있는 나. 뭔가 보는 순간 움찔 했다. 그리고 되고 싶은 모습을 상상하니 나는 아주 즐겁고 기쁘게 웃고 있었다. 옆에는 여자 친구도 있고 많은 친구들도 있었다.

 

그리고 명상은 끝내고 그림과 나의 문제점을 A4용지에 적었고 파트너와 1:1 만남으로 박수를 치고 눈을 보았다. 눈을 보는 게 어색하고 부끄러웠다. 아니 사실 두려운 것 같았다. 나는 계속 피하려 하고 있었다. 그러다가 나는 지금 뭐하고 있나 생각했다. 이 사람의 호감을 얻으려고 이러고 있는거냐 하며 속으로 생각했다. 아니지 않냐. 나는 나를 보러 여기 온거라 생각하니까 힘들지만 눈을 피하지 않고 바라보았다.

 

하지만 눈을 바라보는게 두렵고 힘들었다. 그래도 하고나서 스스로 잘했다고 했다. 그리고 앞에 나가서 나의 문제에 관해 발표를 했다. 그리고 그냥 들었다. 역시 나는 이기적인가 보다. 사람들의 고민이 나보다 심하지 않다는 느낌이 강하다. 그래도 힘들었겠네 라는 생각은 들지만 그렇게 큰 공감은 가지 않았다. 역시 내가 그 사람의 경험을 해보지 않고 듣는 것 만으로는 100%공감이 안 간다. 그래도 공감 해보려 노력한다. 아 저 사람들도 힘들었겠구나. 생각했다.

 

그리고 상담은 끝이 났고 나는 이상하게 기분이 또 우울해진다. 이상하게 상담을 받고 오는 날은 가슴이 조금 후련하면서도 우울하다. 왜 그런지는 모르겠다. 이게 나를 알면 알수록 더 우울해 지는건가. 그래서 집에 가는 길에 오락실 노래방에 가서 노래를 불렀다. 4곡째 부르고 4곡 클라이막스 부분에서 갑자기 감정이 북받쳐 오르면서 눈물이 났다. 허 참 왜 눈물이 나오지. 황당하면서도 조금 후련해져 기분이 약간 풀렸다.

 

 

- 돌맹이 님

오늘은 아이수 프로그램을 했다. 사실 선생님과 진행한 상담이 종료되면서 약간 과정이 끝난 느낌을 받기도 했었고, 그냥 앞으로는 그렇게 조금씩 나 혼자 해나가는 거라는 생각을 하면서 아이수 프로그램을 깊이 마음에 두지 않았었다.

 

그래서 인지 첫날 지각도 하게 됐고 절반만 참여하게 됐는데 글쎄.... 끝나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좀 다시금 마음을 다잡고 참여해야 겠다는 생각을 한 것 같다.

 

프로그램 시간에 선생님이 간절함에 대해 이야기 하셨는데 실제적으로 나는 아직 치유가 끝나지 않았고, 프로그램에서의 이름처럼 아직도 마음이 돌 같이 딱딱하고, 속에서는 쉽게 선을 긋고, 아직도 이런 내안의 나에게 솔직히 인정하고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는데 어느샌가 그냥 잘 되어가고 있다고, 덮어놓고 긍정적?이 된 것 같다.

 

아직 캐내고 알아야할 내가 많이 있다. 남은 아이수 과정 진행기간 동안 다시한번 더 힘내서, 나에게 솔직해지고 힘겨운 나만의 ‘인정’ 과정을 가야할 것 같다.

 

 

- 티키타카님

오늘부터 아이수를 받게 되었다. 먼저 요가를 하게 되었는데, 하다가 짜증이 났다. 왜냐하면 손에 책을 놓고 돌리는 동작이 있었는데, 다른 사람들은 다들 척척 잘하는데, 나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전혀 감을 잡을 수가 없었다. 원장님께서 친절하게 설명을 해주셨는데도, 잘 몰랐다. 3번이나 가르쳐주셨는데도 어떻게 하는지 몰랐다. 혹시 내 머리에 돌이 든게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요가하고 이완명상에 들어갈 때, 그때 잠시 정신을 잃은 것 같다. 기억이 나질 않는다. 물속에 어떤 이미지가 있는지 종이에 그려보라고 하셨는데, 나는 그런 말을 들은 기억이 없다. 그래서 그릴수가 없었다. 요즘 뭘 하던 간에 집중이 너무 안 된다. 잡념이 너무 많다.

 

 

 

 

- 둥굴이님

1주차 아이수을 받으며 내가 문제가 있는 것 이 아니라 내가 나를 정확히 보지 못하는 내 마음이 문제라는 걸 알게 되었다. 그리고 나를 이해하고 사랑하라는 것... 이 세상에 나를 지지하고 나와 같은 생각을 하고 있다는 원장님이 계신다는 생각에 천군만마를 얻은 듯.. 상담을 마치고 나오는 길이 정말 가벼웠다..

 

그리고 내가 지금껏 살면서 고민해오고 생각 해온 여러 가지의 의문들이 상담을 한 후에 하나의 직선으로 이어지면서 아... 내가 고민하고 생각의 꼬리들이 이제 직선으로 이어져 명확히 내 문제와 나의 진실을 정확히 알게 되었다. 라고 생각했다..

 

속은 시원했지만 일상생활에서도 과연 달라 질 수 있을까 궁금하기도 하다.

진짜 이제는 더 이상 힘들고 걱정 고민으로 시간을 낭비하고 허비하고 싶지 않다..

파이팅!!!! 앞으로 다가올 나의 인생이 어떨지 궁금하고 설렌다 ~

 

 

 

- 바람이 님

신기하게 세 번째 개인 상담을 한 뒤로 나를 괴롭혔던 증상(사람들과의 기본적인 대화조차 힘든 것) 이 없어져 버렸다. 증상은 증상일 뿐이고 아직 해결되지 않은 마음의 문제들이 많을텐데 표면적으로 드러나는 문제가 사라지니 아이수를 하러갈 때 너무 목적의식 없이 갔다. 지금 일상생활에서는 나를 드러내야 할 일이 없어서 문제가 없는 것 같았는데 프로그램에서 위기가 찾아왔다.

 

그림을 그리라고 종이를 받았을 때부터 머리가 멍해졌다. 잘 생각해보니 내가 어릴 때는 뭘 쓰라고 종이를 주면 마음에도 없는 가증스런 이야기들도 잘만 술술 써서 백일장에서도 항상 상을 받고 꿈도 작가였는데 요 몇년새 그런 걸 잊고 살았다는 생각이 떠올랐다.

 

해결하고 싶은 문제를 써야하는데 그냥 머리가 멍해서 사람들 전부 다 쓰고 일어났을 때 간신히 한 문장을 썼다. 하도 몇 년 동안 혼자서 혼자만의 세계에서 살다보니 정체성이 희미해져서 내가 나 자신을 잘 모르게 된 것같은 느낌이 들었다.

 

내가 엄청 걱정했던 발표시간이 됐다. 내 생각하지 말고 다른 사람들 얘기를 들으라고 하셨는데 다른 사람 말소리보다 내 심장소리가 더 커서 다른 사람들 얘기는 하나도 못 들은 것 같다. 앞에 나가서 너무 당황해서 나갔다 들어와 보니 아 내가 무슨 소리를 한거지? 라는 생각이 들었다. 내 속을 다 들어 낸 것 같아 창피하고 혼자 질질 짜서 ㅋㅋ창피했다.

 

그때부터 또 멍한 상태로 집에 왔는데 너무 정신이 피곤했다. 나 자신에게 자꾸 질문을 하고 관심을 가져야 나를 바꿀수 있는데 그럴 생각도 들지 못할 만큼 항상 머리가 피곤하고 정신이 산만하다. 왜 이렇게 이런 저런 생각도 하기 싫고, 의욕도 없고, 입맛도 없고, 그냥 개가 목줄에 묶여 끌려 다니듯이 살고 있는지 왜 그런지 모르겠다.

 

 

- 이슬비님

오늘은 아이수 첫날이었다. 기대를 많이해서 그런지 당일 날에는 몸도 별로 안 좋았고 새로운 사람들이 어색했다. 그리고 발표를 하면서 나와 비슷한 문제로 온 사람들이 많구나! 하는 느낌을 받았고 프로그램을 두 번째로 하다 보니 괜히 우월감도 생긴 것 같다. (열등감이 많다보니 과시하고 싶었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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