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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P프로그램 소감문 (2)....

조회 수 3132 추천 수 0 2013.12.16 17:27:06

하은

 

1, 2, 3, 4... 한 프로그램씩 체험하고 마칠 때마다 가장 확실하게 인상에 남는 것은 나의 패턴들이었다. 1부에서는 나는 힘이 약하고, 이 정도 힘썻으면 더는 낼 수 있는 힘이 없다고 한계를 지어 버리는 패턴을 보았고, 2부에서는 타인의 시선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고 믿는 나의 신념을 넘어서는 나를 보며 기뻣고, 3부에서는 눈으로만 볼 수 있고, 받아들일 수 있다고 믿었던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았다.

 

생각이나 망상, 느낌을 믿는 것이 아니라 현재에 생생히 깨어 집중할 때 신이 난다는 것, 그것이 안전하려는 마음을 놓을 때 진짜 편안한 신뢰가 나온다는 것도 배웠다. 4부에서는 한 생각이 나를 들었다 놨다 힘들게 한다는 걸 생생히 체험했다.

 

그리고 프로그램을 종료하면서 이 정도해야 잘하는거야, 더 잘해야 안전해라는 기준을 끝없이 들고 있었던 나를 보았다. 내가 나에게 못한 말을 나의 파트너가 해주었다. 잘하지 않아도 괜찮다.. 나를 사랑한다는 게 말처럼 쉽지 않은 것을 알게한 경험이었고, 또 그렇지만 나를 향해 나를 만나려는 이 길을 결코 잊거나 포기하지 말아야 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나를 참 잘 볼 수밖에 없는 좋은 기회였다.

 

 

 

예슬

 

1부에서 처음에 지키려고 힘을 엄청 많이 썻다. 베개를 뺏겨서 조원들에게 미안하기도 했는데 나중에는 화가 났다. 그 이후로 뭔가 생각이 많아졌다. 2부에서 쿤달리니를 할때는 생각이 많아서 생각보다 잘되지는 않았다. 힘이 들어서 옆에 앉아있기도 하는데 다들 너무 열심히 했다고 말해서 안심이 됐다.

 

하나되는 마음에서 수정이 언니를 완전히 믿어서 내가 잘 이끌어서 잘했다고 믿었는데 생각해보니 둘다 열심히 잘해서 그럴 수 있었는 것 같다. 마지막에는 팀이 다 끝까지 가야한다고 책임지려는 마음이 올라왔다. 끝을 내며 나에게 팀에 속하고 싶다는 마음과 소외되었다는 마음이 동시에 든다는 걸 알았다. 그리고 이런 경험이 나에게 너무 좋은기회였던 것 같다.

 

 

 

영조

 

처음엔 개인이 아닌 단체로 한다는 것이 부담이 되고, 괜히 신청했나! 하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점점 팀 율동도 하고 게임도 같이 하다보니 같은 편이라는 동질감이 생겨나게 되었고 조원들이 사람들이 잘 못하더라도 비난하지 않고 지지해 주어서 안심이 되고 고마웠습니다.

 

또 안대 쓰고 밤길을 누군가를 믿으며 걸을 수 있어서 좋았고, 춤은 잘 못쳤지만 춤출 수 있어서 좋았고, 사람들과 포옹하면서 진심 어린 말들을 들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내가 아직은 나를 부정하고 잘 못 받아들이지만, 오늘 관계 맺기 프로그램 “I.N.P.”를 통해서 조금은 변화된 나를 발견하게 되어서 기쁩니다.

 

 

 

세연

 

시기심, 부러움, 열등감, 비교하는 마음... 이런 부정적인 마음들과의 싸움이었다.

내 안에서는 끊임없이 부정성이 올라왔고, 정말 신명나게 나=없음(I=NO)으로 들어가지 못했다.

이게 나의 삶이었다. 내 삶의 패턴을 여실히 보게 되었다.

 

나는 분리됨으로서 나와 남들은 다르다로 판단하고, 다름을다양성으로 보지 않고 틀렸다, 옳고 그름, 좋고 나쁨으로 판단하며 나를 채찍질하며 살아왔다. 그랬기에 온전히 지금 이 순간, 여기에, 현재를 살지 못했고 남들을 보는 눈으로 온 관심을 쏟았다. 남보다 잘해야 해, 남보다 뛰어나야해, 남보다 튀어야해...

 

이 주인인 내 삶, 처음에는 불쌍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안쓰러움...

그런데 진정 내 안에서 나를 봤을 때 이런 나도 내가 진심으로 사랑하고 아끼고 있음을 알게 되었다.

사실은 이런 나를 사랑하고 있었구나, 사랑하기에 이랬구나, 이것도 사랑이구나 싶었다.

 

관계맺기! - INP의 목적이었다. 그렇지만 나는 만족스럽지가 않다. 진심100%를 다했나? 의심이 올라왔다. 분명 순간순간 최선을 다했기에 후회는 없지만 내가 관계속으로 들어갔는지 모르겠다. ‘팀에 대한 애착이 다른 팀과의 비교라는 걸로 약간은 삐딱한 마음으로 투영되었기에 거기에 아쉬움이 든다.

 

내것에 대한 사랑이 상대에 대한 비교로도 투영될 수 있는가? 잘 모르겠다. 그렇지만 지금 내 느낌은 그것마저도 모두 사랑이라고 느껴진다. 사랑, 사랑뿐이다. 사랑해(하트) 세연아 !

 

 

 

유유

 

1부 지키는 마음, 2부 버리는 마음, 3부 하나되는 마음, 4부 열린 마음, 총 4부로 나뉘어 12일일간 진행된 INP 프로그램.... 처음 INPI no problem 이라 했을 때 영문법을 생각하며 have 가 왜 빠졌을까? 의문이 들며, 설마 모르고 실수하신건 아니겠지하는 아는 마음이 올라왔었다.

 

살면서 이런 프로그램에 참석하리라곤 생각도 하지 못했다. 젊은 사람들과 함께 잘 지낼 수 있을까? 괜히 참석하는 건 아닐까? 취소해버릴까? 내가 지금 이런거 하고 있을때인가? 많은 생각이 났다. 프로그램 참석 내내 머리 속에는 미래에 대한 두려움과 앞으로의 생계 걱정에 맘이 편치 않았다.

 

하지만 이 우울감을 떨쳐버리고픈 가슴 깊은 곳에서의 외침은 있었던 것 같다. 최선을 다했고 마지막까지 해보면 반드시 무엇인가 의미있는 느낌이 찾아오리라 믿음을 내어보았다. 끊임없이 일어나는 후회와 원망과 두려움, 걱정, 하지만 역시 엑기스는 마지막 시간에 있었다.

 

나를 만나는 열린 마음의 시간.... 진심으로 나 자신에게 사과하고 용서를 구하고 싶은 슬픈 마음이 올라왔다. 아이수 프로그램을 하며 혼자서 몇 번 눈물을 흘렸지만, 이렇게 공개된 장소에서 나 자신을 위헤 그동안 사는동안 괴롭혀서 미안하다, 용서해주렴 몇 번이고 말했고, 진정으로 용서를 구했다. 눈물이 흘렀다.

 

슬픔, 쪽팔림, 후회... 많은 감정이 한순간 올라왔지만, 역시나 조금은 무엇인가를 나를 위해 해준 거 같아 위로를 얻은 것 같다. 내가 나를 위해 공개된 곳에서 오롯이 집중하여 울게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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