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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P프로그램 소감문 (4)....

조회 수 2592 추천 수 0 2013.12.16 17:47:59

 영삼

 

함께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지키는 마음에서 체력소모도 많았지만, 내 한계를 극복하고 한번 더 참았더라면 내것을 지킬 수 있었을텐데 아쉬움이 크고 우리 팀원들에게 미안함이 올라왔어요.

 

버리는 쿤달리니에서는 나를 버리고, 생각을 버리고, 본연에 있는 그대로를 보려했지만, 아직은 생각이 많아서 깊이 들어가지는 못했지만, 생각을 지켜보고, 느끼고, 춤을 추고 즐기는것도 나름 나쁘지 않았습니다.

제가 언제 이런 경험 해보겠습니까

 

유유님과 하나되는 마음에서 제가 인도를 할 때는 제가 해본경험이 있어 저를 믿고 그냥 인도하니 유유님께서 잘 따라와주시니 제 마음이 한결 가벼워졌어요. 반대로 제가 몸을 맡길때는 어차피 나는 보지못하는 상황이니 걱정한들 뭐하랴하고 그냥 몸을 맡기니 한결 몸이 가벼웠어요. 유유님도 잘해주셨고요.

 

이른 아침에 맑은 공기 마시면서 공원을 달리는 것도 좋았습니다. 팀원들과 하나되야 한다는 의무감에 제 페이스대로는 되지 않았지만, 좋았어요. 늘 그래왔듯이 내가 없고 상대를 배려해야 한다는 마음이 아직도 많은 거 같아요. 그래도 이런 내가 좋긴 좋아요.

 

내가 앞에서 인도할 수 있는 선택을 주신 팀원들께 감사합니다.

잘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잘 따라주셔서 감사합니다.

마지막에 경일님이 나랑 마주 않아서 얘기할 때 사랑해하는 말한마디에 눈물이 쏟아지더라구요.

제가 늘 혼자 살아온 시간들이 많아서 사랑을 받지 못해서인지 그 말에 그만 눈물이 주르륵~

 

 

 

-  꾹2

 

프로그램 참가 신청을 하고 무척이나 기대되었다. 아이수도 했었지만 12일 프로그램은 또 다른 무언가 색다른 경험과 배움이 있을 것 같아서......

 

조가 나뉜 걸 보고 누가누가 팀이 되었네, 이겨야겠네, 여러 가지 생각들이 올라온다. 시작전 조원들끼리 둘러앉아서 팀이름과 응원가를 정하는 과정에서 혼자서 분석한다. 나를 좀 내리고, 팀과 조화를 이루기 위해서 나는 어떤 모습이어야 하고, 어떤역할이어야 할까? 성향을 보니 적극적인 사람도 있고, 반명에 소극적인 사람도 있고 의견을 내도 모두의 의견을 따를 수 없기 때문에 양보는 불가피한거 같다. 나름 재밌게 모두가 괜찮아하는 것처럼 보이는 응원가를 만들었다.

 

1지키는 마음힘이 엄청나게 든다. 첫판을 먼저했는데 그렇게 힘이 들수가 없다. 두 번째판에서 깨뜨려야되는데 너무 안떨어진다. 짜증난다. 팔에 쥐가 난다. 장욱이형과의 일대일 대결하러 나갔는데 이길 자신이 없었다. 하지만 지키는 거는 해볼만하다고 믿어서 끝까지 이 악물고 잘 버텼다. 잘했다. 덕분에 내몸이 내몸이 아니다.

 

2버리는 마음나를 완전히 놓고 빠져들고 싶었는데 나를 완전히 놓아야지 하는 것이 내 틀, 기준이 되어버려서 잘하고, 완벽해야하는 내 마음 때문에 그리고 워낙 몸도 지치고, 힘들고, 다른사람들 의식하고, 눈치보는 것 때문에 여러 가지 생각들 때문에 몸을 움직이는 노력을 했던 것 같다.

 

3하나되는 마음형을 완전히 믿고, 안전하다고 생각하니 두려움이 많이 사그라들고 내 자신이 뿌듯하면서 내가 다른 사람들 잘 믿는 것이 잘났다고 생각하는 동시에 다른사람을 너무 잘 믿는거 아닌가하는 걱정도 들었다.

 

4열린 마음명상 나는 자주해본적이 없기 때문에 잘 되지 않는다. 근데 나는 잘하고 싶고, 그렇다. 잘되지 않으니 답답하다. 짜증이 나기도 하고 여러 가지 잡다한 생각들에 붙잡힌다. 과거로 가기도 하고 명상이 끝난 후의 미래로 가기도 하고, 생각 명상을 한다.

 

예슬이와 마주 않았는데 내가 있고, 예슬이가 있었다. 웃음이 났다. 한번 터진 웃음은 잘 수그러들지 않아서 민망하면서, 미안하면서, 그러면서 서서히 원장님 말씀에 귀기울이면서 소리를 내고, 내 가슴에 집중하고, 나에게 집중했다. 나에게, 예슬이에게, 하나에게 애기를 하는데 눈물이 흐른다. 생각이 든다. 눈물이 멈춘다. 내가 보인다. ‘눈치보는, 의식하는, 말도 못하는 쫄아있는내가 보인다. 감정이 격해지면서 미친 듯이 눈물이 난다. 마지막에 예슬이를 통해 봤던 내가 가엽다.

 

마지막 시간에 실컷 울고 나니 뭔가 뿌듯하다!

다음기회가 된다면 꼭 다시 참여하고 싶습니다! ^^

나는 문제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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