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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말하는 진리에 대한 견해.....

조회 수 1027 추천 수 0 2017.06.19 13:25:43

진리란 진리라는 고정된 자리가 없다. 

진리에는 그것을 받쳐줄 뿌리가 원래 존재하지 않는다.



이것이 있어 저것이 있으며, 저것이 없으면 이것 또한 없다.

세상이 있어 내가 있고, 내가 없으면 세상 또한 없다.

있음은 없음에 의지하고, 없음은 있음에 의존한다.



살아있음과 죽음은 나눌수 없는 한세트이며,

사랑과 이별은 서로가 서로에 의지하는 한통속이며,

낮은 밤에 의지하고, 밝음은 어둠에 의지한다.



진리가 이것이라고 주장하면 법상(法相)에 머물 것이고,

진리를 모르겠다고 외치면 무명(無明)에 빠질 것이다.

이것도 아니고 저것도 아닌 그것을 때로는 중도(中道)라고도 하고,

밝음도 어둠도 아닌 그것을 때로는 현(玄)이라고도 한다.



삶은 살아있음이며, 살았음은 움직이고 작용하는 것이며,

작용함은 이것과 저것의 만남이자 관계성의 모습이다.

만남과 관계는 언제나 움직이기에 깨어있는 민감성이 필요하다.



삶과 진리, 관계와 만남속에서 나는 무엇인가?

나는 이 모든 것을 인식하는 통찰이자 자각이다.

나는 이 모든 것을 알아차리는 지혜이자 앎이다.

나는 살아있음 자체이며, 삶의 흐름이다.



나는 그대와의 관계성 안에 존재하며,

나는 나라는 고정된 실체가 없는 흐름이며,

나는 모두이면서 아무 것도 아닌 모호함이며,

나는 빛이자 사랑이라 주장하는 언어이기도 하다.



진리를 고정된 어떤 것으로 규정하는 순간

그것은 이미 죽은 말이 된다.

진리를 주장하는 사람은 진리를 모르며,

진리를 모름으로 보는 사람은

스스로 모호함의 경계에 머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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