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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문제를 해결하는 우리의 힘은 어디서 나오는 것일까요어떤 남자가 사랑했던 여인과 3 연애를 하다가 서로간의 작은 오해로 싸우고 헤어졌습니다그때부터 그 남자는 하루하루가 너무너무 힘들었습니다. 상실감에 밥맛은 없고, 좋아하던 게임도 재미가 없고, 힘이 나지 않아 계속 잠을 자는데도 몸은 무겁고, 마음은 무기력하기만 했습니다. 하지만 상식적으로 볼 때 그 남자는 평소보다 잠도 더 많이 자고, 밥도 꼬박꼬박 챙겨먹고, 일도 많이 하지 않는데도 왜 더 힘이 빠지고 무기력할까요?

 

우리의 힘은 과연 어디서 오는 것일까요? 만약 우리의 힘이 외부의 조건에 의해 만들어진다면 더 많이 먹고 더 좋은 환경에서 지내면 힘이 많아져야 정상일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심리적으로 스트레스를 받으면 상황과 관계없이 더 많이 먹고, 더 많이 자는데도 왜 더 지치고 힘이 빠지는 것일까요?

 

우리가 누군가를 사랑하고 잘 지낸다는 것은 그 사람에게 자신의 마음을 여는 것을 말합니다. 누군가에게 마음을 열었을 때 우리가 느꼈던 생기와 살아있음의 느낌은 대상(조건)에 의해 생겨난 것이 아니라 대상을 통해서 자신 안에 원래 있던 것의 드러남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그것이 자신의 내면에서 일어난 일이 아니라 외부의 저 사람, 저 일, 저 상황 때문에 생겼다고 착각하여 외부에 집착합니다. 진실은 자신 안에 있던 힘이 드러난 것일 뿐입니다.

 

그 남자가 연인에게 가슴이 열려있을 땐 무한한 힘이 내면에서 흘러나왔습니다. 하지만 연인과 헤어지자 그는 분노와 미움으로 가슴을 닫아버렸습니다. 그러자 이미 열려있던 마음은 닫혀버렸고 힘이 나오던 가슴의 통로는 막혀버렸습니다. 사랑은 열림이며 열림은 살아있음 자체입니다. 진실한 힘은 외부가 아닌 우리의 내면에서 밖으로 흘러나오는 것입니다. 그러기에 가슴이 열려있을 때는 먹는 것이나 외부 조건과는 상관없이 엄청난 힘이 흘러나옵니다. 하지만 마음을 닫을 때 우리는 힘을 잃게 되고 무력해집니다.

 

열린 가슴이 닫힐 때면 가슴에 비수를 꽂는 것과 같은 아픔이 느껴집니다. 상대를 잃었다는 생각에 이미 열린 가슴을 억지로 닫으려 하면 가슴은 아프고 힘이 듭니다. 그러니 가슴을 닫지 마세요. 누군가를 사랑해서 가슴이 열렸던 경험은 너무나 소중합니다. 가슴이 닫히는 순간 삶은 닫히고 밝음은 어둠으로 변합니다. 왜냐하면 사랑은 대상에서 오는 게 아니라 가슴의 열림이 느끼는 감동이기 때문입니다.

 

가슴이 닫히는 순간 인생자체가 어둠에 빠진 느낌이 듭니다. 하지만 가슴을 열었을 때 우리는 주변이 온통 빛으로 반짝이고 살아있음을 느끼게 됩니다. 사랑의 고통은 상대를 잃음이 아니라 열린 가슴을 억지로 닫을 때 일어나는 아픔입니다. 가슴이 열려있을 때는 잠을 안자고 밤새도록 놀아도 생생합니다. 열려있는 가슴에는 무한 힘이 나옵니다. 지혜, 인정, 신뢰, 안정... 등등 우리가 바라는 모든 힘은 외부가 아닌 우리의 내면에서 나옵니다.

 

우리는 내면에 있는 힘을 발견하여 꺼내 써야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어떤 상황에서도 닫힌 가슴이 아니라 열린 가슴으로 대해야합니다. 내면에서 안전을 발견한 사람은 외부의 조건과 관계없이 돈이 언제나 푸근합니다. 반대로 내면이 닫혀버리면 외부조건이 아무리 괜찮아도 안전감이 느껴지지 않습니다. 우리의 가슴을 닫지 마세요. 어떤 계기로 열림을 경험한다는 것은 소중한 경험입니다

 

 

 

어느 날 그 남자에게 연인이 문자가 왔습니다. ‘모든 것이 자신의 잘못이며, 당신을 사랑한다고, 그리고 다시한번 잘 지내고 싶다고 말입니다. 문자를 보자마자 그 남자는 갑자기 힘이 쏟아납니다. 그렇게 비실비실 힘없이 쳐져있는 가슴은 짝 펴지고 무겁던 몸은 가벼워집니다. 닫혔던 가슴이 다시금 활짝 열립니다. 진실로 우리의 힘은 어디서 나오는 것일까요?

 

하지만 때로 우리는 사랑한다고 하면서 가슴을 여는 것이 아니라 상대를 통해 자신의 욕구를 충족하고자 합니다. 그리곤 상대가 자신의 욕구를 충족해주지 않으면 상처를 받곤 합니다. 상처는 자신이 기대하고 원하는 것을 주지 않을 때 생겨납니다. 우리는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주고 싶은 것일까요? 아니면 받고 싶은 것일까요? 가슴 열림은 상대를 통해 우리내면의 소중한 자산이 발견되고 그것이 흘러나오는 과정입니다. 하지만 받고자 하는 움켜쥠은 가슴에 벽을 세우고 상대를 자기식대로 통제라고자합니다.

 

사랑은 우리의 가슴을 열게 합니다. 사랑은 우리 안의 소중한 것을 경험하게 합니다. 사랑할 때 주변사람들이 우리를 보고 달라졌다고 느끼는 이유는 우리 안의 열림이 우리를 빛나게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누군가를 신뢰하고 가슴이 열리면 열린 만큼 우리는 살아납니다. 우리가 찾고자 하는 모든 것은 외부가 아닌 우리의 내면에 들어있습니다. 우리를 닫게 하는 모든 왜곡된 생각, 착각, 편견들을 내려놓고 가슴을 열어야합니다.

 

생활명상은 가슴 열림을 위한 공부입니다. 생활명상은 우리의 가슴을 닫게 했던 것들을 탐구하여 그것들을 놓아가는 공부입니다. 우리가 삶에서 할 수 있는 것은 순간과 상황에 열릴 것인가? 닫힐 것인가? 에 대한 우리의 선택만이 있습니다. 생활명상은 우리로 하여금 열리는 삶을 살게 합니다. 열림은 억지로 여는 게 아니라 우리를 자연스럽게 열어나가는 과정입니다. 열렸을 때 우리의 내면에 있던 빛이 밖으로 팍 드러납니다. 사람들이 그 빛을 보고 그 사람이 좋아졌다고 합니다.

 

우리를 고통스럽게 하는 것은 상황을 지혜롭게 보지 못하는 우리의 무지 때문입니다모든 경험은 있는 그대로 완벽하고 소중합니다. 하지만 우리가 경험을 똥칠하고 어둠으로 만들 때 우리는 가슴을 닫고 부정성의 에너지에 빠지게 됩니다. 그래서 모든 공부의 기본은 이런 자신을 아는 것에서 출발해야합니다. 자신을 알기보다 외부를 중시하는 공부는 우리의 가슴을 닫게 만듭니다. 각각의 상황에서 열 것인지 닫을 것인지에 대한 선택권은 언제나 우리에게 있습니다.

 

가슴은 열릴 때마다 내면의 빛은 더 커지고 생명은 살아납니다. 하지만 가슴을 닫을 때면 우리는 세상과 가슴 사이에 벽을 세우는 데 더 많은 에너지를 소모하게 됩니다. 상황을 저항하고, 싫어하고, 밀어내는데 엄청나게 에너지를 쓰다 보니 막상 현실에서는 써야 할 에너지는 별로 없습니다. 가슴이 닫혀버리면 내면 빛이 닫히기 때문에 힘은 빠지고 어두워집니다. 삶은 어둠으로 변합니다.

 

우리가 힘든 것은 외부 때문이 아니라 상황에 닫혀있는 우리의 가슴 때문입니다. 현재 일어나는 상황을 받아들이고 열기만 하면 빛은 다시 살아납니다. 모든 상황은 변하고 바뀌어갑니다. 흘러가는 것을 흘러가는 대로, 있는 것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면 문제는 없습니다. 하지만 지금 일어나는 상황을 자기 뜻대로 안된다고 거스르거나 저항하면 삶은 괴로움이 됩니다. 행복은 열림의 경험입니다. 어떤 상황에서도 저항을 내리고 받아들임과 열림으로 나아갈 때 우리는 내면의 빛을 발견하는 길로 나아가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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