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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치유사의 길.....

조회 수 2670 추천 수 0 2010.02.26 11:20:10

사람들이 가진 마음의 고통과 문제를 해결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러기에 사람들의 심리를 다루고 그들의 문제를 치유하는 치유사가 된다는 것은 더더욱 힘든 일이다.

 

나는 치유사로서의 소명감과 자긍심으로 이 일에 항상 최선의 자세로 임하려고 노력하지만 때때로 이해할 수없는 사람들의 문제나 치유과정에서 생기는 서로간의 신뢰가 오해로 변할때 가슴 한구석에서는 회의와 부정적 상념에 힘들때가 많다.

 

그래서 나는 내 나름대로 사람들의 심리적 고통을 다루는 치유사로서의 기본적인 자세를 항상 마음에 새기면서 나를 성찰하곤 한다.

 

심리치유사의 마음가짐.

 

1. 심리상담사와 심리치유사의 차이

 

심리상담사는 사람들이 가진 고통과 문제에 접근함에 있어서 기본적으로 공감과 수용을 중시하고, 상대의 힘듬을 이해와 어루만짐으로 상대의 고통을 완화시키면서 상담방법으로 듣는 마음과 태도, 상대입장을 중시한다.

 

하지만 심리치유사는 상대의 문제를 접근함에 있어서 상담보다는 더욱 적극적인 개입을 필요로 한다.

듣는마음은 상대 내면의 심리적 구조와 문제의 실제 원인에 접근하기 위함이며 단순히 이해와 공감으로 에고를 어루만지기 보다는 상대의 에고 구조를 파악하고 잘못된 에고구조를 변화시키는데 초점을 둔다.

 

심리상담은 인생이라는 길위에서 앞으로 나아가는데 장애가 되는 돌맹이와 장애물을 치워서 좀더 편히 인생의 길을 가는것을 중시한다면 심리치유는 단순히 길위의 장애물 몇개를 제거하기 보다는 잘못 선택한 길 자체를 바꾸어 다른 길이 있음을 제시하는 보다 적극적인 태도를 요구한다.

 

그러기에 심리상담이 상대 감정의 공감과 받아줌에 있다면 심리치유는 상대 감정과 문제의 밑바닥에 있는 무의식화된 습관의 최면을 상대에게 인식하고 통찰하게 만들고자 한다.

 

2. 심리치유는 상대가 자신이 되도록 하는것이다.

 

사람들이 가진 모든 문제의 밑바닥에는 스스로 자신이 누구인지 알지 못한채 외부의 끄달림이나 다른사람을 의식하는 마음에서 자신 감정과  욕구를 배신함으로 생기는 고통이 대부분이다.

그러기에 치유는

1) 그들이 자신이 되도록 순수한 마음을 가지고 따뜻하게 봐주어야한다.

2) 그들이 자신의 감정을 갖도록 지지와 기다림이 필요하다.

3) 그들이 자신의 감정을 가졌을때 인정과 격려가 필요하다.

 

때때로 치유사가 상대를 변화시키려는 마음이나 상대를 바꾸려는 태도로 인해서 상대의 마음을 혼란하게 만들거나 불안하게 만들어 그들의 에고를 더욱 강하게 감싸 안게 할 수도 있다.

그렇지 않으면 상대는 자신의 에너지 장이 깨어지고 치유사의 에너지가 자신에게 침투하여 상대는 자신을 잃어버리고, 치유사의 에너지에 의존하게 만들거나, 그들의 의도나 에너지의 노예가 되지 않도록 깨어있는 마음으로 자신들을 돌아보아야 할 필요가 있다.

 

3. 심리치유사가 경계하여야 할 것.

 

1) 치유사 자신을 드러내 보이고자 하는 마음을 경계하여야 한다.

2) 치유사 자신의 능력으로 변화된 사람을 통해서 인정받고자 하는 마음을 경계하여야 한다.

3) 바꾸려는 마음에 조급해하거나 무언가를 성취하고자 하는 마음을 경계하여야 한다.

 

4. 심리치유사가 사람들과 나누어야 할 것.

 

1) 사람들로 하여금 자신의 색깔을 바로 알게 함으로서 자신이 가지지 않은 색깔을 상대가 가졌다고 상대의 것을 탐 내지 않도록 해준다.

2) 마음을 언제나 외부가 아닌 자신의 내면을 바라보게 함으로서 자신의 문제에 스스로 의문을 가지고 파고들수 있도록 이끌어 준다.

3) 자신의 고유한 색깔을 찾는 과정에서 언제나 자기 내면의 소리에 귀 기울일수 있도록 주의를 환기시켜 준다.

 

5. 치유에 임함에 있어서 심리치유사의 기본적 태도

 

1) 심리치유사는 언제나 사람들의 문제나 고통에 임함에 있어서 표면적인 증상의 문제에 초점을 맞추지 말고 삼람들이 가진 내면의 삶에 대한 긍정적인 동기와 밝음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2) 심리치유사는 상대의 부정적인 문제를 고치려하기 보다는 상대의 좋아지려는 의도나 상대가 내는 적극적인 동기에 초점을 맞추어 지원과 인정을 해주어 스스로 문제를 해결할수 있는 힘을 길러주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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