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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은 그냥 지나간다오...

조회 수 886 추천 수 0 2016.03.28 10:07:27

모든 것은 지나간다오.

흘러갈 뿐이니 그냥 지나가게 두시오.

붙잡지 않으면 내 것이 될수 없는 것들이오.

없는 문제 만들어서 끙끙거리며 어렵게 풀려하지 마시오.

고단하잖쏘~



이런 말들을 우리 센터에서는 자주 한다.

이렇게 말하는 것은 삶은 상대성으로 움직이기 때문에

이것이 있어 저것이 드러나는 이치와 반응의 작용임을 말한다.

그것은 이것이 먼저도 아니고, 저것이 먼저도 아닌 동시에 일어나는 것이며,

그래서 하나라 하며 그 하나가  전체를 드러나게 하고 작용하게 하는 법칙이다.



예를 들어서 톱니바퀴가 맞물려야 돌아가는 것이 성립되듯이

사실 우리의 삶도 서로 영향을 주고 받으며 돌아가지만 사실은 주고 받는 것도 없다.


내 것이 있어서 줌이 있고, 상대 것이 있어서 받음이 있다는 이론으로

분별이나 의존, 의미, 피해의식등을 안고 살아간다.

하지만 아예 내것 네것이 없이 그저 상대성에서 일어났다 사라지는

원리속에서 '반응' 또는 '드러난다'라는 최소의 표현 밖에는

붙일 것이 없는 언어의 한계속에 있는 제한적인 말일 뿐이다.



바람과 나무와의 만남이 있고, 나와 나무와의 만남이 있고,

바람과 나와의 만남이 있고, 이것은 동시 다발적으로 하나가 저것을 만나

이것이 드러나는 그냥 그것이다.



그것들은 하나이고 이것과 저것의 만남의 작용으로 드러나는 관계이기에

어떤 것이 주체인지 알 수도 없고, 알려고 하는 그 자체가 붙잡히는 것이고,

분별에 매이는 것이며, 윤회하게 하는 것이며, 남을 탓하거나, 특별한 의미붙이고,

해석하는 것은 분별의 늪에 빠져 고통을 자초하는 것이다.

 


이 세상에서 돌아가는 그 모든 것은 좋고 싫고, 옳고 그르고의 분별들의 고통이다.

분별이 없다면 모든 것은 고유한 그것만의 그 어떤 순수성이며,

나와 너의 하나되는 합작품이며, 내 것이랄 것도, 네 것이랄 것도,

그 누구의 것이랄 것도 없는 .. 그러면서 그 모두들의 것이다.

이것을 안다면 니탓.. 내탓할 건대기를 건지려 혈안떠는 고통은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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