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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속의 새를 끄내라

조회 수 4711 추천 수 82 2006.12.14 15:34:59
" 병속에 작은새 한마리가 들어갔읍니다.
  병의 주인은 새가 좋아서 병속에 모이를 주어서 키웠읍니다.
  새는 병속에서 많은 시간동안 잘자라게 되었읍니다.
  
  하지만 새가  커져가면서 병속의 새는 갑갑해지게 되었읍니다.
  병의 입구는 좁아서 커져버린 새가 나오기에는 힘이 들었읍니다.
  좀더 시간이 지나자 병속에서는 새가 살수없게 되었읍니다.
  
  자 이제 묻읍니다.
  병을 깨뜨리지도 새를 죽이지도 않고 어떻게 병속의 새를 자유롭게 풀어줄수   있을까요. "

이 얘기는 선가에서 화두로 많이 사용되는 얘기 입니다.
당신이라면 어떤 대답을 할수 있을까요?

우리네 삶은 병속에 들어있는 새의 신세와 같읍니다.
처음에는 욕망과 물질의 삶이 자신의 에고를 채워주고 만족시켜주지만 커져버린 에고의 갈망은 자신의 모든삶을 함몰시키고 맙니다.

병이 우리가 지닌 관념과 가치와 판단과 비교의 잣대라면 새는 우리의 본래마음인 참생명이요 참사랑 입니다.

본연의 사랑과 생명은 관념과 생각의 울타리 안에서 힘을잃고 자신조차 잃어버리고 살아 갑니다.

관념과 생각의 울타리는 본래 없는것인데 스스로 있음을 가장하면서 자신을 묶어 놓는다면 누가 그것을 풀수있겠읍니까.

자신의 힘듬과 두려움과 모자람은 원래는 없지만 본인이 잣대를 만들고 저울을 세울때는 그곳에 새겨진 경계의 선들은 실제가되고 그선 중앙에서는 전쟁의 고통이 일어날수 밖에 없읍니다.

어느날 아침에 눈떴을때 새는 병밖에 나와 있는 자신을 발견합니다.
병이 원래 없었기에 새는 단지 눈만 떴을뿐입니다.

생각과 머리의 세계에서 끊임없이 방황하고 계획하며 미래를 걱정하는 많은 사람들이 불안과 우울과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있읍니다.

사고의 구조속에는 생명이 숨쉴수없기에 끝없는 생각과 걱정은 스스로 욹머진
고통일수밖에 없읍니다.

자신을 이해하고 아는것이 자신감이며 용기입니다.

스스로가 자신보다 타인을 바라보고 있기에 남에게 맞추려는 마음은 불안이고 두려움일수밖에 없읍니다.

자신을 묶고 있는 관념의 병을 올바르게 이해하고 그것을 깨버린다면 그대는 이미 자유로운 존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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