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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동적이며 타인에게 의존적인 성향이 강한 사람들은 언제나 사랑과 관심을 받기를 갈구하고 먼저 사랑을 주지 못하는 사람들이다.

그들의 내면은 굶주린 거지나 밑빠진 독과 같이 누구에게나 사랑의 모이를 채우려하나 그들의 내부는 항상 텅비어있고 바닥없는 웅덩이에 채워지지않는 물처럼 애타는 갈증과 목마름으로 한번도 충만감을 느낄수 없다.

그러기에 그들은 자신의 내면에 부족함과 결핍감을 타인과의 관계를 통해서 그들의 인정과 관심과 사랑으로만 채울수 있다고 여기면서 자신보다 타인에게 항상 관심의 초점이 집중되어 있다.

이러한 상대방을 통한 자아 정체감은 자신을 사랑하는 사람을 잃어버림은 자아 정체감의 상실로 느껴지기에 상대방이 자신을 떠난다는것은 그들에게는 너무나 견딜수 없는일이 된다.

하지만 상대를 잃어버리고 죽을둥 살둥 하다가 다시금 누군가 자신을 사랑해주는 사람을 만나게 되면 언제 그랬냐 하듯이 아무문제 없게된다.

이들이 만들어 내는 자아의 정체감은 자신이 만든것이 아니라 상대가 주는 정체감이기 때문에 이들은 홀로 외롭게 있는것은 죽음과 같이 느끼기에 누군가가 꼭 필요하다.

그들의 사랑은 겉보기에 열렬하고 극적으로 보일지 모르나 실제로는 상당히 얕을수 밖에 없다.

이런 사람들이 가진 내적 공허감과 상실감은 너무나 크기 때문에 자신의 작은 욕구라도 타인에게 양보하거나 뒤로 미룬다는것은 견딜수 없는 일이 되기에 이들에게는 참을성이 부족하다.
그리고 그들 자신이 무엇을 할수있는가에 대해 생각하기보다는 다른사람들이 그들을 위해서 무엇을 해줄것인지만 생각한다.

이들에게 사랑하는 사람이 있다면 이들은 자기와의 관계에만 고정되어 오직 자기만 바라봐주고 사랑해주길 원하면서 정작 자신은 상대에게 아무것도 하지않으면서 상대를 자신의 소유물이나 자기만의 어떤 존재로만 생각하여 상대의 감정이나 현실을 무시하고 끝없이 집착하게 된다.

이러한 성향은 어릴때의 사랑의 결핍과 양육자에 대한 신뢰감의 상실에서 일어나기 쉽다.
부모의 애정과 사랑의 결핍은 이들에게 사랑과 관심과 돌봄이 있는 곳을 발견하게 되면 아무 생각없이 맹목적으로 달려가게 만든다.

이들은 자기훈련이 모자라기 때문에 좋지 않은 관계에도 끝없이 매달리게 된다.
그리고 이들은 자신의 행복을 다른 사람이나 심지어 자녀들에게 조차 만족을 기대하기 때문에 그 결과가 불만스럽거나 좋지 않을 때 그들은 노골적으로 다른 사람을 원망하거나 그 책임을 상대에게 전가한다.

이들은 주는 것보다 받는 것을 추구하며 성장하기보다 퇴행하기 때문에 관계를 이룩하기보다 파괴시킨다.

이들에게 있어서 사랑은 상대의 정신적인 성장이나 행복에는 관심이 없고 오직 자신이 의존할 수 있는 관계가 필요할 뿐이다.


마누사

2007.08.27 22:57:09
*.157.180.25

자기 훈련이 머죠?

자신의 외로움을 이해하고 같이 있어 보라는 건가요?

(조금 자세히 부탁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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