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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 진정 '나' 입니다.

조회 수 2355 추천 수 51 2007.11.17 20:45:31
중동에서 내려오는 옛날 이야기 입니다.

어떤 신랑이 사랑하는 신부가 결혼식에 착용할 목걸이를 이웃사람에게 빌리게 되었습니다.
그 목걸이는 그마을에 하나뿐인 대대로 내려오는 아주 귀하고 값진 멋진 목걸이 였습니다.

하지만 결혼식이 끝났을때 신랑은 신부의 목걸이가 없어진것을 알고 찾아보았으나 찾지를 못하였습니다.

그래서 신랑은 신부와 함께 야밤에 도주하여 이웃이 찾을수 없는 먼도시로 달아났습니다.

다른도시에서 신랑은 그목걸이 값을 벌어서 꼭 다시 고향으로 돌아가려는 마음으로 신부와 함께 열심히 일하였습니다.

10년이 지나고 20년이 지나고 30년이 지난후에 그사람은 드디어 고향으로 돌아갈수있는 돈을 모았습니다.

머리는 백발이 내리고 몸은 쇠약했지만 부인과 함께 고향으로 내려갔습니다.
그리고 이웃을 만나서 그동안의 잘못을 빌면서 금전적인 보상으로 그가 30년을 모아온 재산을 내어놓았습니다.

그때 그이웃은 웃으면서 얘기하였습니다.
" 그때 빌려준 목걸이는 가짜로 만든것 중에서 하나에 지나지 않았기에 크게 마음을 쓰지않았으며 진짜 목걸이는 항상 간직하고 있다" 고하였습니다.

그소리를 들은 그사람은 너무나 마음이 허탈하여 어찌할바를 잃어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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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46세의 지방 대학교에서 동양학 철학을 강의하시는 교수님이 방문하였습니다.

삶과 명상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던 중에 그분이 그동안 누구에게도 얘기 하지않았던 자신의 고통스러운 삶의 경험을 얘기 하였습니다.

그분이 명상과 수행으로 결혼도 하지않은채 오직 자신의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기 위해서 보내야만 했던 고통스러운 얘기 였습니다.

내용인즉 --- 자신이 고등학교 2학년때 국어 작문시간에 창작시를 발표하게 되었습니다.
시는 그분이 자신의 마음을 표현한 멋진것 이었는지 반아이들이 좋아하였습니다.
그런데 발표가 끝난후 국어선생님께서 그분에게 그시를 어디서 베껴왔야고 놀리면서 자신이 쓴것이 아니라고 하였습니다.

그순간 아이들은 웃었고 너무나 창피하고 부끄러워 자신이 베끼지 않았다고 얘기하지 못하였습니다.
그분은 그후 그때받은 상처로 인한 충격으로 28년을 현실에 그리고 자신에 바르게 있지못하고 방황의 삶을 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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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분의 얘기를 들어면서 가짜목걸이 얘기가 생각났으며 우리의 인생도 스스로 확인해보지도 않고 자신이 세운 상처를 가지고 평생을 그상처의 짐에 매여서 살아가고 있는것 같았습니다.

상처는 나의본질에는 없으며 오직 에고의 스스로 완전해지려는 마음과 조건과 욕구에만 있습니다.

우리의 원래 본질이 사랑이건만 우리는 우리안의 사랑을 믿지 못한채 에고의 상처가 자신인줄 착각하여 어떻게 해서든지 그상처를 원래대로 고쳐서 그상처가 없던 완벽한곳으로 돌아가려고 인생을 누리지 못하고 고통에 집착합니다.

두려움에 초점을 놓아버리고 사랑의 '나'를 믿어줄수는 없는것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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