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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누군가에게 무언가를 받고 싶은 마음이 든다면

그것은 내안의 내면아이가 부족감과 결핍감을 표현하는 것이니

그런 나의 마음을 상대에게 기대하고 투사하기보다

나의 욕구와 감정을 알아주고 이해해야할 때입니다.



이런 나의 마음을 무시하고 상대를 통해 그것을 채우려할 때

받고 싶은 마음은 숨기고 더 주려는 마음으로 포장하거나

막상 상대가 원하는 것을 주더라도 상대의 눈치를 살피며,

때로는 상대가 주지 않을 때 실망으로 결핍은 더욱 확대되지요.



많이 받아보지 못한 사람은 받는 것이 익숙하지 못해

막상 받을 때 불편함과 초라함을 느끼기도 하지만

그래도 괜찮습니다.


자기안의 결핍감으로 주는 것이 익숙하지 못해

막상 주려고 할 때 손해보는 마음과 피해의식이 들지만

그래도 괜찮습니다.



우리가 내는 모든 마음은 모양은 외부를 향한 것 같이 보여도

사실은 모두가 자신과의 관계이자 자신을 대하는 마음의 태도입니다.

그러기에 누군가를 향해 마음을 주지 못함은 자신에게 주지 못함이며,

누군가에게 인색하고 받는 것이 불편함은 자신에 대한 인색을 보여줍니다.



인간이 말하는 우주의 법칙이나 인연의 법칙은

모두가 무지의 한생각이 일으킨 관념이거나 망상이니

진실한게 온전한 그 마음에는 모두가 텅 비어있습니다.

단지 어떤 것을 분별하고 집착하는 한마음이 있을 뿐입니다.



삶에는 어떠한 옳고 그름도 없습니다.

주고 싶으면 주고 싶은대로 마음껏 주십시오.

그리고 받고 싶으면 받고 싶은 것을 마음껏 요구해도 괜찮습니다.


단지 주고받음에 매여서 주고 싶을 때 주지 못하고

받고 싶을 때 표현하지 못해 스스로를 고통스럽게 만드는

이렇게 되어야한다 저렇게 되어야 한다는

스스로를 옭아매는 그 집착하는 마음만 놓아주셔요.



사랑은 언제나 자기사랑이 출발이자 마지막 결승점이기도 합니다.

주고받음에는 어떤 정해진 기준이나 규칙은 없습니다.

우리는 누구나 다르고 서로 다른 경험과 성향을 지지고 있기에

주고받음 또한 스스로의 마음을 신뢰는 그곳에서 출발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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