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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우리가 새롭게 나아가야할 길....

조회 수 1083 추천 수 0 2017.03.10 09:52:10

우리가 라고 주장하는 에고가 원하는 것은 무엇일까요? 그것은 바로 자기가 원하는 대로 하고 싶은 것이 아닐까합니다. 그러기에 에고는 돈이나 권력을 많이 가져서 스스로를 확장하고 자신이 원하는 대로 하려는 욕망을 충족하는 것이 목적입니다. 옛날 왕조시대에는 왕과 귀족이 그러했지만 현대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돈이 바로 권력이자 힘이기에 돈이 많은 사람들은 과거 왕과 같이 자신이 원하는 대로 자기만의 욕망을 누리고 싶어 합니다



하지만 우리들은 비록 외적으로 많은 것을 가지고 자신이 원하는 대로 누려도 진정 자신의 마음이 행복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누구나 죽기 때문입니다. 가진 것 없는 거지로 살아도 죽고, 돈과 권력을 많이 가져도 우리는 때가 되면 죽습니다. 죽음 앞에서는 모든 것이 무상해집니다. 그러기에 인생에서 거지로서 산 경험이나 재벌로서 자기 맘대로 하고 산 경험이나 경험의 차원에서는 전혀 다를 바가 없습니다.



우리가 지은 개념과 관념의 세계에서는 저것은 아주 대단한 좋은 삶이고, 이것은 아주 하찮은 삶이라고 분별을 해서 나누지만 실제 삶의 차원에서 본다면 아무 차이가 없는지도 모릅니다. ‘’ ‘내 것’ ‘나는 ~이다와 같이 분별하는 에고의 세상에서는 더 많이 만족하고, 충족하여 더 많이 누리는 것이 최선의 삶인지는 몰라도 결국 죽음 앞에서는 자신이 가진 것을 모두 놓아야 하기 때문에 에고의 입장에서는 죽음이 엄청 두렵고 억울할 것입니다.



하지만 지혜로운 사람들은 자신이 붙들고 있거나 집착하는 것에 내려놓을수록 편안함을 알게 된다고 했습니다. 죽음 앞에서 가진 것을 놓아버린 사람일수록 그는 죽음 앞에서 가벼워집니다. 우리가 사는 자본주의 사회는 어떤 면에서 보면 욕망의 극대화이자 에고의 확장을 추구하는 투쟁의 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기에 우리들은 물질적으로 과거 어느 때보다도 더 많은 것을 누리고 있으면서도 자신과 타인의 욕망을 비교하면서 상대적 박탈감으로 더 많은 고통을 느끼는지도 모릅니다.



자기 혼자서 잘나고 자기 혼자서 잘 먹고 잘 살려는 이런 마인드는 우리 몸에서 증식하는 암세포와 같습니다. 앞으로 모든 사람들이 이런 사고방식으로 계속 나아간다면 인류는 다 죽을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그러기에 우리가 새롭게 나아가야할 명상의 길은 서로 살려주는 길이어야 합니다. 명상은 공유와 통합의 시대에 새롭게 의식을 혁신하는 길잡이입니다. 명상은 우리를 좀 더 열린 의식과 수용의 길로 나아가게 합니다.



우리는 이제 좀 더 진리에 입각한 선택을 해야 할 시기에 서 있습니다. 에고가 원하는 자기확장과 사회적 성공의 추구는 상대의 실패를 딛고 올라서야하는 길인 경우가 많습니다. 에고가 추구하는 이런 성공의 길은 결국 우리의 영혼과 양심을 버리고 얻는 욕망의 충족입니다. 우리의 선택이 바로 우리의 현실이 됩니다. 에고는 스스로 들고 있는 것을 내려놓기가 정말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진리를 만나려 한다면 자신이 붙들고 동일시하는 것을 모두 내려놓아야만 합니다. 삶은 매순간 우리에게 어떤 선택을 할 것인지 요구합니다. 우리의 삶은 우리의 선택한 것들의 집합입니다.



우리의 에고가 원하는 것이 아닌 우리의 내면이 진실로 원하는 것이 무엇일까요? 저는 여러분이 자기만의 생각의 꿈에서 깨어나길 원합니다. 우리는 생각이 만든 라는 개념과 라는 개념, 그리고 이 세상이라는 개념 속에서 살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 삶을 생각이 지은 개념으로 보지 않고 실제라고 착각합니다. 그래서 개념을 붙들고 개념 속에서 분별하며 살아갑니다. 창조는 실제 일어나는 창조가 아니라 개념이 만들어 진 것과 같습니다.



명상은 우리를 가장 자연스러운 상태로 돌아가게 합니다. 자연스러운 상태가 아닌 것은 개념적이고 관념적이고 인공적인 것으로 모두 인간이 만든 것입니다. ‘이래야 된다’ ‘저래야 된다’ ‘이것은 좋은 것이다’ ‘저것은 나쁜 것이다’ ‘이렇게 살아야 한다’ ‘이렇게 살면 안 돼’.... 우리 안에는 안에 오랫동안 붙들고 있는 자기만의 개념과 관념들이 있습니다. 이렇게 살아야 한다는 것도 만들어진 것이고, 저렇게 되어야 한다는 것도 만들어진 것입니다. 우리의 진실한 모습은 이런 만들어진 모양이나 관념과는 아무 상관이 없습니다.



명상은 우리를 묶고 있던 생각이 만든 개념과 관념에서 벗어나 우리를 원래의 자연스러움으로 회복하게 합니다. 그러기에 우리는 에고의 원함이 아닌 내면의 진정한 양심의 소리를 따라야합니다. 그것은 머리가 가진 생각과 개념이 아닌 가슴에서 울리는 순수한 느낌이자 살아있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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