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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그대를 향한 속삭임...

조회 수 1379 추천 수 0 2017.12.14 10:23:52

누군가를 사랑한다고 말하지 마세요.
그 마음의 깊은 곳에는 더 많이 받고 싶은 내가 있답니다.
 

누군가에게 좋은 사람이 되려고 하지 마세요.

그 마음의 뒤에는 불안으로부터 지키려는 내가 있답니다.


모든 사람에게 착하려고 하지 마세요.
그 마음을 주장할 때 항상 피해의식에 젖은 내가 있답니다.
 

사랑을 말할 때 그것은 이미 사랑이 아니며

좋은 사람과 착한사람은 역할의 행위일 뿐이며

배려를 말할 때 그것은 이미 배려가 아니랍니다.



무엇인가 되어야 한다는 말들에 속지 마세요.

그대는 지금 이것인데 저것이 되려는 마음은

그대가 지닌 지금의 온전함을 불만족으로 바꿀 것입니다.


무언가를 이루어야한다는 그 말에 현혹되지 마세요.

삶은 어떤 것을 이루어야만 되는 결과의 산물이 아니라

과정 과정의 경험이 주는 온전함이 바로 삶입니다.


이상적인 이데올로기나 종교적 교리에 너무 다가가지 마세요.

사상이나 관념은 그 자체의 목적성으로 우리를 소외시킵니다.

그것이 빠진 자리에 그대는 언제나 존재자체로 온전합니다.



무엇인가 되려는 마음과 없애려는 마음을 잘 지켜보세요.
그곳에는 갈등과 고통을 부추기는 인연의 과보가 따릅니다.
되려는 집착과 없애려는 갈등이 그대를 상처받게 합니다.

올바른 앎은 만들어진 진실이 아닌 있는 그대로의 사실을 만나게 합니다.

그곳에선 사랑도 미움도, 좋고 싫고도 그냥 있는 그대로입니다.
현재의 상황과 있는 그대로의 사실을 받아들이지 못하면

지금 그 마음의 저항만큼 고통은 커질 것입니다.


좋은 것을 붙잡고 싫은 것에 저항하는 그 마음을 지켜보셔요.

하나를 얻으면 또 다른 하나는 잃어야하는 것이 올바른 이치입니다.

상처란 둘다를 얻으려는 욕망의 다른 모습일 뿐입니다.



그대는 사랑이라 말하면서 두려움을 던지고

그대는 풍요를 추구하면서 인색함으로 행동하며

그대는 안전하고 싶다면서 더 높은 벽을 세우지는 않는지요.



사랑하는 그대여!!!

단지 있는 그대로의 그대를 보고 싶습니다.


때로는 두려움으로, 때로는 외로움으로,

때로는 진지함으로, 때로는 따뜻함으로,

때로는 자기중심적으로, 때로는 헌신적으로....


그대의 모든 모습이 나의 가슴에서는 살아있음이며,

그대의 있는 그대로가 바로 우리의 사랑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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