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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당신의 삶은 행복한가라고 묻는다면 우리는 어떤 대답을 할 수 있을까요? 우리는 더 좋은 직장, 더 멋진 외모나 몸매, 더 많은 돈이나 지위가 있거나 자신이 현재 가진 조건보다 더욱 나아지면 행복할거라고 생각하며 외적조건을 바꾸려고 노력합니다. 하지만 조건에 따른 행복은 조건이 변하면 언제든지 불행이 되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과연 외적인 그런 조건과 상관없이 그냥 행복해질 수는 없는 것일까요?

 

먼저 우리는 스스로 무엇을 행복이라고 하는지 자신이 정의하는 행복을 점검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어쩌면 우리는 행복을 원한다고 하면서 사실은 욕망에 대한 만족이나 쾌락을 추구하는지도 모릅니다. 진실한 행복은 외적인 조건과 무관하게 우리의 가슴이 열렸을 때 일어나는 내적인 상태를 말합니다. 그러기에 만약 삶이 행복하다고 느껴지지 않는다면 그것은 우리의 마음이 닫혀있다는 뜻일 것입니다.

 

우리는 왜 행복을 위해 마음을 열지 못하고 닫고 있는 것일까요? 우리는 어쩌면 가슴을 열려면 스스로 자신이 원하는 어떤 조건이 충족되어야한다고 생각하는지도 모릅니다. 행복에 조건을 걸고 기준을 걸어서 그것이 충족되어야만 행복할 수 있다고 믿습니다. 하지만 행복은 조건과 관계없이 일어나는 우리의 마음상태입니다. 그것은 우리의 결심의 문제이지 조건의 문제가 아닙니다. 그러기에 우리는 지금 행복을 결심하면 됩니다.

 

지금 나는 이 순간부터 행복할거야라는 결심으로 그것을 경험하고 즐기고 수용하면 그것이 바로 행복입니다. 그런 결심이 내면에 바로 서있는 사람에게는 외부의 조건은 그렇게 중요하지 않습니다. 인도의 성자 간디는 덩치도 작고, 마르고, 힘도 없는 사람이었지만 그는 항상 행복을 선택했습니다. 영국이 간디를 감옥에 가두었지만 감옥에서도 간디는 행복을 선택했습니다. 그는 감옥을 고통으로 받아들이기보다 즐거움으로 받아들였습니다. 간디에게 감옥이라는 조건은 그의 행복을 막는데 아무 힘도 발휘하지 못했습니다. 이런 사람은 누구도 어떻게 할 수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그는 외적조건에 영향을 받지 않기 때문입니다.

 


만약 우리가 행복하다고 느껴지지 않다면 우리는 자신의 가슴을 닫고 있는 것은 아닌지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스스로 행복하기 위해 어떤 조건들을 요구하는지 알아야합니다. 행복하기 위해 우리가 요구하는 그 조건이 바로 우리의 욕망이자 우리를 묶는 업식입니다. 욕망은 충족과 만족을 원합니다. 하지만 욕망의 충족은 일시적이고 다시금 불만족에 빠지게 되고 더 큰 욕망을 원하게 됩니다. 행복은 외적조건에 관련되어 있는 게 아니라 현재의 상태에 대한 받아들임과 열림에서 일어나는 내면의 느낌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의 가슴이 열려있는지 닫혀있는지는 돌아보지 않고 외적인 조건을 탓합니다. 조건이 자신의 뜻대로 되지 않는다고 조건을 탓하는 것은 스스로를 불행 속으로 밀어넣는 어리석음입니다. 우리의 행복과 불행을 선택하는 것은 우리자신이지 사실 조건과는 무관합니다. 지금 행복하고 싶다면 나는 어떤 상황에서도 행복할거야- 내 행복은 내가 선택한다. 나는 불행을 선택하지 않는다. 어떤 것이 일어나도 저항하지 않고 싸우지 않고 불행으로 만들지 않겠다는 결심을 가지면 됩니다.

 

열린 마음이 행복이며 닫힌 마음이 불행입니다. 우리의 마음을 닫게 만드는 것은 외부의 조건이나 상황이 아니라 우리가 추구하는 욕망의 씨앗인 업식 때문임을 알아야합니다. 업식은 마음의 상태를 이루는 씨앗입니다. 그것은 우리가 살면서 경험했던 기억들의 집합이자 라고 주장하는 에고의 특성입니다. 업식을 알아차리고 업식을 내려놓았을 때 우리는 마음이 원래 텅 빈 열림임을 보게 됩니다. 열림이 있을 때 모든 것은 있는 그대로 아무 문제없는 축복이 됩니다.

 

지금에 조건 없이 행복한 사람은 항상 행복하지만 지금에 조건 거는 사람은 나중에도 그 조건이 행복을 막는 벽이 됩니다. 조건의 충족은 행복이 아니라 라는 에고의 충족과 만족임을 알아야합니다. 에고의 만족은 시간이 지나면 더 많은 만족을 원합니다. 그것은 닫힌 마음이 가지는 잠깐의 충족이기에 계속 나아가지 않으면 불만족으로 불안이 커져갑니다. 행복은 밖에서 안으로 흘러들어오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열린 가슴을 통해서 밖으로 흘러나오는 에너지와 느낌의 흐름입니다. 그러기에 우리가 마음을 열기만 하면 행복은 언제나 우리 곁을 떠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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