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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념과 사실

조회 수 2959 추천 수 97 2007.05.05 00:32:52
  
개념이란 우리가 삶 속에서 사실이나 실제경험을 체험하고 이름 붙인 것으로서 사실을 떠난 개념은 있을수 없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사실과 실제를 잃어버리고 개념을 붙잡을 때 혼란이 일어나게 됩니다.

이것은 에고가 나타나는 방식으로서 마음에 독특한 색깔과 꼴을 가져와 개념은 한정과 저항으로 신경을 긴장시키고 짜증을 불러 일으킵니다.

개념은 사실을 가르치기 위한 수단입니다.

하지만 사실을 잃어버리고 개념을 붙잡을 때 불행을 영속하게 하는 착각을 일으키는 도구로써 오용되게 됩니다.

깨달음은 개념의 허구적인 인식의 오류에서 자유로와져서 사실을 사실로 받아들이고 사실을 순수하게 경험함으로써 현실을 있는그대로 인식하게하는 순수 지각 속에 살아있고 깨어있는 것입니다.

개념적 사유는  에고를 만드는 '나' 라는 인식으로 전체와 분리시켜 실존하고 영속하는 이미지를 마음 속에 창조하여 자아를 한정하며 그 개념에 고정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이러한 한정이 전체와의 분리라는 감각을 만듦으로써 상상의 허기짐과 고독함, 불안을 빚어냅니다.

명상은 이러한 개념이 만든 자아의 환상에서 자유로와 지므로써 전체와 하나되고 온전한 생명(신성한것)을 자각하는 길입니다.

그러한 자각으로 살아있는 빛과 사랑이 스스로 드러나게 됩니다.

가슴으로 귀의한다는 것은 바로 이런 개체적 자아와 개념을 지어내는 두뇌 중심적 사유의 한계를 자각하는 것입니다.

명상은 아는마음이 아니라 모르는 마음으로 현실을 있는그대로 모르는 마음으로 온전히 있을 때 가슴으로의 귀의가 일어납니다.

그 가슴이 바로 모든 사유의 개념이 흘러 나오는 근원이며 그 근원을 잃어버린 개체적 자아는 존재 할 수 없습니다.

그 근원의 가슴으로 자기를 자각할때 스스로가 생명흐름 자체이며 빛과 사랑이며 길임을 알 수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합일이며 깊은 명상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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