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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어있는 마음과 자각하는 마음.

조회 수 2707 추천 수 46 2008.01.09 11:17:53
마음을 이해함에 있어서 깨어있는 자각의 마음은 굉장히 중요한데
흔히 지켜보기라고 하거나 남방불교에서는 위빠사나라고 합니다.

주시, 관, 비파사나....등 여려가지로 표현하는데 이모두는 자신을 올바로 자각하는 방법입니다.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지켜본다는 것은  그사람의 지혜나 체험, 이해 정도에 따라서 조금씩 수준이 다를수 있습니다.

첫번째는 아무것도 자각하지 못하고 자신의 생각과 감정에 흠뻑 빠지거나 그감정과 생각에 집착되어 끌려다니는 상태로 이것이 대부분 고통받는 일반사람들의 경우입니다.

두번째는 머리의 인식을 통해서 자신의 생각이나 감정을 주시할수있음을 알고 자기생각이나 감정을 보려고 노력하는마음으로 이것을 자신의 마음을 수행하는 사람들의 상태입니다.

이때 자기인식을 통해서 머리가 주시해야 된다고 기억시키고  머리속에서 생각과 감정을 분리시키려는 의지가 작용하고 이때 부터 생각이나 감정을 주시하는 주시자가 생겨나기 시작한 단계입니다.

하지만 이단계는 의지로 주시자가 노력하지 않으면 다시 생각과 감정에 빠져 원래의 자신의 습관화된 패턴에 쉽게 휩쓸리게 됩니다.
그리고 주시가 가슴과 머리가 분리되어 있기에 주시를 할수록 분리가 일어나 삶이 편안해지는것이 아니라 불편하게 느껴집니다.

세번째는  주시가 저절로 되는경우로 이것은 고도로 주시가 깊어진 단계로서 머리나 의지의 주시가 아니라 가슴과 머리가 하나된 사념과 감정이 사라지고 삶자체를 주시하는것으로 이때는 분리된 마음이 없이 그냥 삶을 있는 그대로 볼수 있는것을 말합니다.

그러기에 자신을 자각하는 주시와 관은 스스로의 자기감정이나 느낌을 변화시키거나 바꾸려는 마음없이 있는 그대로의 감정과 느낌에 함께 하는것을 말합니다.

이렇게 주시가 되면 내면 무의식에서 올라오는 느낌(불안과 두려움등)을 있는그대로 느끼면서 자기스스로 만든 고통의 습관적 마음의 패턴이 어떻게 자리잡게 되었는지 알게되고 자기의 느낌과 감정 그리고 반응 사이에 어떤 습관적 연결고리가 있는지 알게됩니다.

이것은 우리가 여러감정수준에 빠지거나 머무는것이 아니라 단지 그감정과 느낌을 저항하거나 회피하지 않고 바라보는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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