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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은 진정 놀라운 기적인가 봅니다.

조회 수 1030 추천 수 0 2018.06.26 16:18:03

오늘 하루를 사는 이 마음은

보이지 않은 모든 생명에 대한 감사함으로 가득합니다.  

수 많은 생명 중에 인간으로 태어나서

지금의 '나'로서 누리는 삶을 축복합니다.



살아있음으로서 미워하고 사랑하며

울고 웃는 이 삶이 너무나 벅찬 감동입니다.

살아있음은 도전하고 회피하고 방어하지만

이 모두를 경험함이 나에겐 생생한 살아있음입니다.



귀가 있기에 들을수 있는 아름다운 소리와

다양한 소음들이 나에겐 살아있습니다.

눈이 있기에 볼수 있는 나무와 햇살,

구름, 풍경들, 건물과 사람 모두가 빛이 납니다.



혀가 있어서 짠맛, 매운맛, 단맛, 신맛,

쓴맛을 느끼는 모든 음식이 행복입니다.

코가 있기에 이런냄새 저런냄새를 풍기는

살아있는 사물들의 다양함이 놀랍습니다.



나에게 오늘 나의 살아있음이

기적처럼 느껴집니다.

그것이 좋은 것이던 싫은 것이던

모두가 같은 살아있음입니다.



그것이 크던 작던 내가 느끼고

만지고 볼 수 있음이 행복입니다.

그것이 행복이던 불행이던

경험으로서는 이 모두는 같은 축복입니다.



나의 가슴은 열림이라는 엄청난 진동의 물결속으로 잠겨 들어갑니다.

알 수 없는 무엇이 깨어나

모두와 전체를 순간순간 품에 안아 감싸버립니다.

가슴은 무한하게 확장되고 그 속에서 세상은 하나로 흘러 들어갑니다.



하지만 나는 이 모두를 알아차리고 깨어서 봅니다.

나는 과연 무엇일까요?

가슴에서 '사랑'이라고 소리칩니다.



살아있음에 감사드립니다.

이 모든 놀라운 경험에 축복을 드립니다.

삶은 진정 놀라운 기적인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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