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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알의 겨자씨가 나무가 되다....

조회 수 1286 추천 수 0 2018.07.25 11:09:15

한알의 겨자씨는 모든 씨앗 중에서 가장 작지만

그것이 비옥한 땅에 떨어지면 한그루의 큰 나무가 되어

하늘을 나는 새들의 보금자리가 되고,

모든 생명들이 쉬어가는 시원한 그늘이 됩니다.



나는 언젠가 한 알의 작은 씨앗이었습니다.

씨앗은 나의 가슴에 심겨진 생명의 꿈이자 희망이었습니다.

나의 씨앗에는 언젠가 큰 나무가 되려는 갈망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씨앗이 나무가 되고 열매를 맺기 위해서는 

자신을 보호하고 방어하던 껍질을 깨고 나와야만 합니다.

그래서 원래의 씨앗이 가진 속성이 죽어야만 했습니다.

씨앗은 죽어야만 나무가 되고, 죽은 씨앗만이 새로운 열매를 맺습니다.



나는 언젠가 한알의 씨앗이었습니다.

하지만 나는 껍질을 깨고 나와 나무가 되었고, 열매를 맺었습니다.

새들이 찾아와 보금자리를 만들어 즐거웠고,

남여노소, 가난하고 힘든 사람들에게 그늘이 되어 행복했습니다.



시간이 지나자 새들은 보금자리를 위해 가지를 꺾어가고

사람들은 그늘에 쉬다가 열매를 가져가고

때로는 필요에 의해 나무를 잘라갔습니다.

나무는 이제 밑둥이의 흔적만이 남았습니다.



나는 언젠가 하나의 싸앗이었습니다.

나는 나무가 되었고, 열매를 맺었습니다. 

나무는 생명을 나누며 행복했습니다.



그렇게 생명은 흐르나봅니다.

모든 것이 자연스러운 사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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