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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리는 언제나 그럴 뿐이다....

조회 수 1080 추천 수 0 2018.06.10 08:32:49

새가 하늘을 날아간다.

바람에 나뭇가지가 흔들린다.

거리를 사람들이 오고간다.

이따금씩 자동차의 경적이 울린다.

모두가 그냥 그럴 뿐이다.

 

새를 보며 추억에 젖는 사람 누구이며,

흔들리는 나뭇가지를 시시비비 하는 자 누구인가

오고가는 사람을 보며 감정을 일으키는 것은 무엇이며

자동차의 경적에 오르락내리락 하는 감정은 누가 일으키는가?

 

일어나고 사라지는 것은 아무문제가 없다.

단지 일어남에 집착하고

사라짐에 저항하는 한마음이 문제임을.

생겼다가 없어지는 것은 아무문제가 없다.

단지 생겨났음을 붙들려하고

없어짐을 두려워하는 한감정이 문제임을.

 

진리는 자연스럽다.

그래서 고정되지 않고 유연하고 적절하다.

행복은 자연스럽다.

그래서 생겨나고 사라지지만 언제나 열려있다.

깨달음은 자연스럽다.

그래서 있는 그대로 진실 아님이 없다.

 

물속의 고기는 물을 알지 못하듯이

깨달음을 얻으려 하는 자는 깨달음을 보지 못하고,

머리를 지니고 머리를 찾는 자는

눈앞이 깨달음을 두고 엉뚱한 곳을 찾아 헤매며,

말을 타고서 말을 찾는 이는

이제 더 이상 다른 말을 찾지 말고 타고 있는 말을 보라.

 

스스로 죽을 듯이 움켜 줜 신념의 굴레를 벗어버리고

스스로를 지킨다는 옳음의 방어를 내려놓고

스스로 세상과 자신을 판단하는 마음을 내릴 때

눈앞의 진실은 한 번도 자신을 벗어난 적이 없으니

이렇게 보나 저렇게 보나 언제나 있는 그대로가 진실이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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