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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는 에고의식....

조회 수 1185 추천 수 0 2015.11.16 11:30:57

라는 에고의식은 어떤 사물이나 형상과의 동일시이다. 우리의 의식은 태어날 때 백지의 도화지와 같다. 순수의식은 아이가 태어나 도화지에 아무것도 그려지지 않은 상태이다. 하지만 자라면서 도화지에는 그림이 그려지기 시작한다. 관념이 그려지고, 기준이 그려지고... 도화지에 다양한 그림이 그려지면 의식은 그것과 자신을 동일시한다.



라는 에고는 내가 경험 했던 도화지 위에 색칠한 그림이다. 색칠된 그림들을 지워내면 순수의식의 투명한 마음(원래의 도화지)이 드러난다. 하지만 깊은 상처의 강렬한 색채와 두려움의 짙은 어둠으로 칠해진 색들은 좀처럼 지워지지 않고 얼룩으로 남기도 한다. 때로는 도화지에 그려진 그림에 집착하여 그것을 지우지 않는 사람은 새로운 그림을 그리기 어렵다.



집착된 그림에는 나 그거 싫어!’와 같은 저항하는 집착과 나 이거 좋아!’하며 붙잡는 집착이 있다. 이렇게 도화지에 강렬하게 그려져 있는 그것에 동일시하는 것을 라고 집착한다. 상황에 대해 저항의 집착을 가지는 사람은 이는 나는 힘이 없고, 잘할 수 없어.’라는 무의식의 과거경험이나 기억에 동일시되어 그 경험들을 붙들고 그것을 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것은 채색된 그림일 뿐 우리의 본래 모습은 아니다. 우리는 그림이 아니라 그림을 그리는 사람이다. 우리가 어떤 그림에 묶여있는지 알 때 ! 이거구나.’하고 그것이 싫으면 지우고 다른 그림을 그리면 된다.



영화로 치면 우리의 순수의식은 스크린이다. 우리의 본질이 칠판이고 스크린이며 여기에 여러 가지 글자와 색, 영화가 상영된다. 영화가 시작되면 전쟁영화나 스릴러, 로맨스가 스크린에 지나간다. 하지만 칠판의 바탕은 변하지 않고 영화가 상영되어도 스크린에는 아무 변화가 없다. 이것이 우리의 참마음이다. 그런데 우리가 영화에 빠지게 되면 우리는 스크린이 아니라 영화를 자신이라고 생각한다. 의식에 채색된 그림이 자신이 아님을 알면 우리는 그림을 바꾸거나 지울 수도 있다. 본래의 투명한 상태로 돌아갈 수도 있다. 하지만 그림을 와 동일시하면 그것에서 빠져나오기 어렵다.



우리가 자기로 돌아가고 자신이 되려면 혼자만의 외로움과 홀로됨의 불안 속으로 들어가야 한다. 채색된 그림과의 동일시에서 빠져나오면 ! 내가 이런 그림을 그렸구나. 하지만 이것은 그림일 뿐이야. 나는 그림이 아닌 도화지야. 나는 물들지 않은 마음이구나. 나는 순수한 마음이구나!’를 알게 된다. 그것을 느낄 때 가슴 열림으로 들어가지만 그렇지 않으면 싫고 좋고의 분별과 판단으로 들어간다.



도화지에 사회가 원하는 그림만을 그리다보면 자신이 원하는 그림을 잊어버리기 쉽다. 그렇게 되면 우리는 그때부터 내가 뭘 원하지가 아닌 세상과 사회는 무슨 그림을 원하지? 저 사람은 나에게 무슨 그림을 원하지? 어떻게 하면 살아남지? 하며 자기와 전혀 상관없는 사회가 원하고 타인이 원하는 그림을 그리기 시작한다. 우리의 인생은 우리들이 원하는 그림을 그리기 시작할 때 비로소 시작된다. 더 이상 남의 삶을 따라가지 않고 내 길을 가야한다. 내가 원하는 그림그릴거야! 하는 것이 깨어남의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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