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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안의 음율을 타고...

조회 수 955 추천 수 0 2016.07.10 11:05:36

누가 나의 가슴을 이렇듯 풍요롭게 하는가?

누가 나의 가슴을 이렇듯 따뜻하게 하는가?

누가 나의 가슴을 이렇듯 고요하게 하는가?

누가 나의 가슴을 이렇듯 충만감으로 적셔지게 하는가?



아름다움을 아름다움으로 보게 하는 내 안의 존재여..

세상 만물이 '부처'아닌 것이 없구나.

있는 그대로 분별없이 교감하게 하는 존재여..

세상 만물이 '나'아닌 것이 없구나.



오감으로 작동하는 카르마를 도구삼아

내안의 존재들의 깨어남은 이리도 찬란하구나.



굽이굽이 휘몰아치는 생명의 진동들아!

꿈틀되며 나의 온몸 구석구석을 샅샅이 휘몰아치렴.

너의 그 꿈틀거리는 진동이 우주 탄생의 음율이로구나.

그 음율을 타고 맺힌 한 마음껏 풀어보자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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