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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생각의 착각에서 벗어나라...

조회 수 1030 추천 수 0 2017.01.29 14:54:07

여러분을 힘들게 하고 고통스럽게 하는 것은 대부분 생각이 지은 망상이나 개념의 환영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그것을 꿈이라고도 얘기합니다. 하지만 본인에게는 그 꿈이 마치 진실처럼 느껴집니다. 우리는 그것을 분리의 꿈이라고도 합니다. 분리감은 내가 있다는 느낌을 만들고 내가 있다는 느낌은 나와 다른 너와 세상이 나의 외부에 있다는 느낌을 창조합니다.



인간의 모든 문제는 실재하는 것이 아니라 나는 분리되어 있다는 느낌에서 만들어집니다. 그러기에 사랑은 하나 됨의 느낌으로 들어가는 것이며, 그것이 행복입니다. 완벽이라든가 잘해야 한다는 마음은 우리의 마음이 만든 개념의 산물일 뿐입니다. 하지만 사람들은 그런 상태를 의식 안에서 만들어 내려고 노력하기 때문에 그것의 추구는 끝이 없습니다.



실제로 완벽이나 잘 해야 한다는 것은 지금 이순간 자기 안에서 온전히 하나가 되어 있느냐의 문제입니다. 그것을 마음의 현재 상태가 아닌 외부에서 얻어야하는 어떤 것으로 여길 때 우리는 분열됩니다. 그래서 성인들은 자기마음이 지어내는 분별을 내려놓으라고 계속 이야기하지만 분리를 실재로 여기며 살아온 사람들에게 그것은 쉽지가 않습니다.



지옥과 천국의 개념 또한 어딘가에 실재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생각 속에서 만들어 내는 환영의 세상이기에 스스로 지은 생각의 구덩이에서 벗어나지 못하면 우리는 평생을 자기 생각의 감옥에 갇혀 살아야 합니다. 생각의 감옥을 업식이라고도 합니다. 생각에서 깨어나면 실제로 그런 감옥같은 것은 원래 없습니다. 지나간 과거나 다가오는 미래라는 것도 없습니다. 항상 지금만이 있을 뿐입니다.



생각의 분열 속에 있으면 지금 누려야 할 것을 전혀 누리지를 못합니다. 새로운 삶이 아닌 지나간 과거 경험의 속에서 한걸음도 낭가지 못합니다. 그들에게 삶은 새로움이 아니며, 살아있음의 물결을 느끼지도 못합니다. 같은 시냇물을 지나는 물은 똑같은 물이 한 번도 없습니다. 보기에는 똑같은 물인 것 같지만 같은 물인 적이 한번도 없습니다.



우리의 삶은 항상 흐르고 있습니다. 흘러가는 지금 이순간의 진짜 삶을 보아야합니다. 진짜를 보지 않고 지나간 과거를 생각하거나 아직 오지 않은 미래를 걱정하는 것은 실재를 사는 것이 아닌 생각을 사는 삶입니다. 그것을 우리는 죽어있는 삶이라고도 합니다. 순간을 재미있고 잘 누리게 되면 그것 이외에는 아무것도 없습니다.



만들어진 의식에서 일어나는 라는 에고는 다른 말로 하면 분열된 마음입니다. 우리는 자신의 마음속에 갖혀 길을 잃고 있습니다. 우리를 가둔 사람은 누구도 아닙니다. 삶이 고통스럽다면 우리를 고통에 빠지게 하는 사람 또한 아무도 없습니다. 없습니다. 우리는 스스로 분열된 생각에 갇혀있을 뿐입니다.



생각이 아닌 지금-여기로 돌아오면 우리는 생생히 살아있게 됩니다. 생각 속에 살아가는 사람의 얼굴표정은 죽어있습니다. 그들은 생생히 살아있는 세계를 접속하지 못하고 죽은 생각과 개념의 망상에 갇혀 살기 때문입니다. 개념의 세계에서는 잘사는 것과 못하는 것이 분리되어 있고, 우월과 열등이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진짜 살아있는 세계에는 잘되는 것도 없고 못되는 것도 없으며 일어나는 모든 것이 다 살아있는 경험일 뿐입니다.



모든 것은 있는 그대로 아무문제 없이 온전함이지만 분리감이 만든 라는 에고는 있는 그대로를 자신이 원하는 대로 조작하거나 통제하려 애를 씁니다. 이렇게 했어야하는데.. 저렇게 되어야하는데 하는데... 이런 에고의 노력을 우리는 집착이라 이름하며, 집착이 바로 고통을 지어내는 원인입니다. 에고의 모든 노력과 집착은 사실 에고 자신에 대한 집착이기도합니다



분리된 자신을 실체로 느끼고 그것에 집착하는 사람들에게는 남이 보이지 않습니다. 밖이 보이지 않고, 사람이 보이지 않습니다. 오로지 자기 생각만 볼 뿐입니다. 그들은 사람과 같이 있어도 같이 있지 못하고 혼자만의 세계 속에 빠져있습니다. 이런 자기착각의 환영에서 벗어나는 방법은 특별히 무언가가 하는 것은 아닙니다. 단지 생각으로 붙들고 있는 모든 것이 거짓임을 알고, 참이 뭔지 진실이 뭔지만 알면 바로 자유로워집니다.



진실이라는 것은 거창하게 찾아야 하는 어떤 것이 아닙니다. 삶 자체가 바로 진실이고, 살아있음이 진실입니다. 살이 있음... 지금 일어나고 있음... 지나간 것과 일어난 것은 그자체로 완벽이자 최선이었습니다. 그것을 받아들이면 됩니다. 받아들이면 항상 새로움이 일어납니다. 이와 같이 우리의 의식이 올바르게 구조조정이 되지 않으면 나이가 아무리 먹더라도 평생 같은 패턴의 반복된 삶을 살게 됩니다. 그런 삶을 업식의 삶이자 고통의 삶이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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