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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스스로에게 질문합니다.
‘나는 행복해지기 위해서 무엇이 필요한가?’
‘나는 무엇이 없어서 행복하지 않을까?’
‘지금 이 순간 나는 행복한가?’
사실 우리는 행복하기 위해서 더 이상 필요한 것이 없습니다. 왜야하면 우리는 행복하기 위한 모든 조건들을 사실상 다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은 행복하기 위해서는 지금 보다는 좀 더 많이 가져야 한다는 생각에 최면되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욕심은 우리는 자신이 가지고 있는 것을 보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가지고 있지 않는 것을 봅니다. 그래서 욕심이 많은 사람일수록 행복해지기는 엄청 힘들 것입니다.
행복한 사람들은 지금 자신이 가지고 있는 것들(직장, 사랑하는 사람, 건강...)을 누리는 사람들입니다. 욕심은 끝없는 비교를 낳습니다. 비교는 ‘저 사람은 저만큼 가지고 있는데 나는 요만큼 밖에는 안 되고, 저 사람은 저렇게 잘났는데 나는 이렇게 못났고, 저 사람은 외모가 멋진데 나는 외모가 이렇고...’라는 불만족을 생산합니다.
사실 우리는 삶을 사는데 필요한 것을 다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 바로 행복을 누리면 됩니다. 하지만 우리에게 행복은 지금에 있지 않고 저 미래에 있습니다. 우리는 자신에게 외칩니다. ‘언젠가 내가 원하는 모든 것을 다 가졌을 때, 나는 행복할거야!’라고.. 그리고 사회는 우리에게 ‘네가 행복해지기 위해서는 더 열심히 공부하고, 더 착하게 행동하고, 사람들한테 더 잘하고.... 그렇게 하면 언젠가 네가 행복해질 거야!’라고...
하지만 더 열심히 공부하고, 더 착하게 행동했는데도 행복해지느냐고 하면 그렇지 않습니다.사람들은 이렇게 이야기 합니다. ‘고등학교 다닐 때는 대학교만 가면 나는 행복할건데... 대학에 다닐 때는 내가 취직만 되면 행복할건데... 취직라면 결혼, 결혼하면 집, 집이 생기면 자녀문제,....’ 결국 인생은 끝없는 문제의 연속입니다.
우리의 행복은 지금여기에 있습니다. 지금 행복하면 됩니다. 밤하늘의 별빛이 너무 좋아요. 달이 뜨고 너무 예뻐서 행복해요. 또 차를 타고 가는데 풍경이 너무 좋아요. 너무 행복합니다. 행복은 외부의 조건이 아니라 내면의 가슴에서 느껴지는 정서이자 감정입니다. 이론과 관념이 빠진 생명의 살아있음 자체가 행복입니다. 지금 있는 것들을 느낄 줄 아는 감수성, 열려 있는 마음이 행복을 느끼게 합니다.
하지만 우리는 가슴의 감수성과 마음을 닫아버리고 머릿속의 생각과 관념의 세계를 삽니다. 그것은 실재를 보는 것이 아니라 생각을 봅니다. 생각으로 저것과 이것을 비교해서 이것이 되면 나는 행복할거야! 이것을 빨리 해내면 나는 행복할거야! 성취하고 성공하면 행복할거야, 사람들하고 잘 지내면 행복할거야....’ 머릿속에서 생각은 계속 속삭입니다. 하지만 머릿속의 추구는 그것이 성취되고 가지더라도 잠깐의 스릴과 재미는 느낄지 몰라도 결국 더 많은 기대치로 인한 불만족이 커지는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왜야하면 머릿속에서 만드는 행복은 진실한 행복이 아니고 에고의 자기의 확장이거나 욕심에 의한 충족감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진실한 행복은 어디에 있을까요? 그것은 외부의 조건의 충족이 아닌 가슴에서 일어나는 사랑입니다. 가슴으로 느끼는 사람은 개를 보던 아이를 보던 주변의 풍경을 보던 그냥 행복합니다. 행복은 살아있는 가슴이 느끼는 생생한 무엇입니다. 하지만 머릿속의 이야기들은 모두 죽어있습니다. 그것을 우리는 인공적으로 만들어진 의식이라 합니다. 성공은 인간이 만든 것입니다. 사회와 문화가 만든 가짜입니다. 진실한 삶에는 성공이나 실패가 없습니다.
우리는 행복 하고 싶다면, 이제 자신에게 질문을 해야 합니다. ‘진짜 이렇게 하는 것이 행복한가?’라고 말입니다. 행복은 있는 지금의 것을 누리고 삼사하는 마음에서 시작합니다. 하지만 우리는 항상 부족하고 불만족스러워합니다. 우리는 계속 밖을 쳐다보면서 자기가 가지고 있는 것은 보지 않습니다. 자신이 어떤 장점을 가지고 있고, 지금 어떤 에너지를 가지고 있고, 어떤 특성을 가지고 있고, 어떤 많은 보물을 가지고 있는지, 나의 보물이 무엇인지는 안보고 계속 남의 보물만 보면서 탐을 냅니다.
행복하려면 우리는 자신 안에서 행복을 방해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잘 알아야합니다. 우리는 각자 자신만의 믿음과 신념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나는 더 잘해야 해!, 나는 완벽해야 해!....’ 하지만 우리는 이런 신념들에게 대해 질문을 해보아야합니다. 과연 더 잘하고 완벽하게 하는 것이 어떤 것인지... 우리는 자신을 이해하려면 자기마음의 공간을 넓혀야합니다. 마음의 공간을 가득 채우고 있는 여러 가지 신념이나 사회에서 배운 많은 것들을 구분하여 정리해야합니다.
우리는 이제 사회의 정보들이나 관념이 아니라 자신의 것을 발견해야합니다. 진실은 내가 누구이며 무엇인가에 있지 사회가 말하는 옳고 그름의 분별에 있지 않습니다. 우리는 자기 것에 좀 더 관심을 가지고, 만나고, 신뢰하고, 확신하는 법을 배워야 합니다. 머릿속의 이야기만 빠지면 마음의 공간은 원래 무한합니다. 자신이 붙들고 있는 신념들과 관념의 찌꺼기를 버리면 공간은 저절로 넓어집니다.
결국 행복은 외부의 조건을 바꾸는 것이 아니라 내면의 자신을 발견하고 만나는 고정입니다. 행복해질 수 없다. 조건과 상황에 어떠하든지 그것을 대하는 우리의 마음자세가 어떠한지를 살펴야합니다. 똑같은 것을 대하더라도 마음가짐이 다르면 전혀 다른 것을 만들어내게 됩니다. 우리가 공부하는 생활명상은 우리가 지닌 현실을 바라보는 마음가짐과 태도, 세상을 보는 자기만의 시각을 이해하고 알아가는 공부입니다. 스스로 가진 관점과 사물을 보는 견해를 안다면 우리는 행복을 더 이상 외부의 조건에서 찾지 않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