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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바탕의 꿈인 것을....

조회 수 940 추천 수 0 2016.08.06 08:20:50

경전과 성인의 말씀에 '인생은 한바탕의 꿈과 같다'고 한다.

꿈이란 말 그대로 원래 없는 허공과 같은 의식에

기억의 도구로서 사람과 환경과 상황을 만들어

그 속에서 웃다가 울다가 하지만 깨어나면

아무 일도, 아무 것도 없는 원래의 상태로 돌아온다.



이때 우리가 지닌 변함없는 원래의 상태는

꿈에서 깨어난 의식이자 물든 마음이 없는 투명한 텅빔이다.

백지 위에 생각과 기억이 만든 이미지의 상들이 지나고 나면

영화의 스크린 위에 수많은 영상이 끝나면 스크린만 남는다.



잠을 자면서 꾸는 꿈은 꿈속의 또다른 꿈이라면

깨어서 꾸는 꿈은 '나'라는 생각이 꾸는 환영이다.

'나'라는 생각이 짓는 꿈의 이미지에 현혹되지 않고

모든 생각의 뿌리인 이 '나'라는 생각의 실체를 찾아보면

그것은 텅빈 허공에 한점과 한획이 그어진 선일 뿐이다.



'매트릭스' 영화 중에 트레인맨이 만든 꿈의 프로그램에 갇힌 사람들은

트레인맨이 빼내주지 못하면 그가 만든 프로그램을 벗어나지 못한다.

우리는 각자의 꿈속에서 자기만의 기억과 기준, 관념과 개념이 만든

수많은 꿈을 만들어 그 꿈이 실체라고 동일시하며 웃고 울곤한다.



하지만 우리가 만든 모든 상은 무상하다.

'나'라는 생각이 실체가 없기에

그 생각 위에 지어진 모든 상들은 당연히 실체가 아니다.

모든 고통은 실체가 아닌 것을 실체로 여기는 무지의 산물인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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