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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의 소리를 듣습니다.

들리는 소리는 의식 안에 있습니까? 의식의 바깥에 있습니까?

그 소리를 듣고 있는 것은 무엇입니까?

귀가 듣고 있는가? 생각이 듣고 있는가? 감정이 듣고 있는가?

소리는 것이 어디에 있으며 누가 듣고 있을까요?



우리는 누구나 마음이 있습니다.

그 마음은 순수하고, 천진난만하고, 순진무구합니다.

하지만 그 마음에 엄마가 그림을 그렸고, 아빠가 그림을 그렸으며,

주변의 사람들이 그림을 그렸고, 이 사회와 집단이 그림을 그렸습니다.

하지만 막상 자신은 어떤 그림도 그리지 못했습니다.

어떤 색깔도 스스로 선택하지 못했습니다.

우리는 순수하고 순진했기 때문에 그냥 받아들였습니다.



그래도 우리 안에는 물들지 않은 순수한 마음이 있습니다.

어떤 그림이 그려지더라도 더렵혀질 수도 없고,

어떤 색깔이 칠해지더라도 물들지 않는 마음이 있습니다.

그것은 줄어들지도 커지지도 않으며,

새롭게 생겨나기도 없어지지도 않는 원래의 마음입니다.

수많은 소리가 일어나고 사라지는 침묵이 바로 그것입니다.

수많은 사건이 생겨났다가 사라지는 고요가 바로 그것입니다.



나는 누구입니까?

경험을 통해 만들어진 어떤 모양도 나는 아닙니다.

기억으로 그려진 어떤 이미지도 나는 아닙니다.

주변에서 무엇이라고 이름 붙인 어떤 것도 나는 아닙니다.

일어난 것은 사라지고 생겨난 것은 없어지게 마련입니다.

하지만 순수한 그 마음은 변함이 없고 물들지 않은 채 언제나 있습니다.



우리 안에 있는 그 마음을 봅시다.

이름 할 수 없어서 그것을 공()이라고 하고,

이름 할 수 없어서 그것을 도()라고 하고,

이름 할 수 없어서 그것을 사랑이라 하고,

이름 할 수 없는 그것을 하나님, , 불성, 신성이라 하지만

어떤 이름을 붙이든 그 마음은 이름에 물들지 않습니다.



그 마음에는 어떤 깨끗함과 더러움도 물들일 수 없으며,

그 마음에는 없애야할 어리석음도 추구할 지혜도 없으며,

그 마음에는 이것과 저것의 어떤 분별도 물들지 않으며,

그 마음에는 어떤 이미지도, 상도, 역할과 모양도 붙을 수 없습니다.

오애하면 그것은 모든 것을 경험하게 하는 배경이자 근본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이제 내안의 변함없는 그 마음으로 돌아갑시다.

우리는 이제 그 마음을 결심하고 깨어나야 합니다.

그것은 우리 안에 있습니다. 바깥에는 어떤 것도 없습니다.

외부는 내 마음에 그려진 것이 투사된 투영일 뿐입니다.

그 마음을 깨달으면 언제나 지금 이 자리가 바로 진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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