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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의 힘듬과 모르는 마음

조회 수 4891 추천 수 90 2006.10.09 09:43:28


우리는 모두 관계속에서 많은 고통을 경험하면서 살아갑니다.

때로는 나름대로 최선의 사랑을 실행한다고 하지만 상대에게 돌아오는 비난은 자신을 견디기 힘든 상실을 느끼게 하기도 합니다.

그상실감과 실망감이 상대에게 향할때는 우리네 마음속은 지옥으로 변하게 되겠지요. 하지만 이런 고통을 자기를 돌아보는 계기로 삼을때 자신을 묶고있던 어떤 어둠의 응어리가 녹아내리게되는 기회의 장이 되기도 합니다.

우리의 머리는 수많은 경험의 체계와 관념의 해석체계가 다르기에 머리속에서 일어나는 판단의 해석은 어떤것도 상대와 진심으로 화합하기에는 힘이 듬니다.

우리는 언제나 자신이 가진 에고의 관념과 생각과 욕구를 상대에게 투사하면서 살아 가고있읍니다.

명상은 주관적인 머리의 이해세계에서 자신을 보다 객관화 시키기위한 작업이라고도 할수있읍니다.

명상의 가장기본적인 마음은 자신에대한 상대에대한 겸허함에서 시작되어야합니다.
이것을 위해 옛날 도인들은 마음을 비울수있도록 제자들에게 혹독한 자기부정과 모름의 가치를 일깨워 주고자하였읍니다.

이해의 기본이 겸손과 겸허함이라면 이것은 진정 자신은 아무것도 아는것이 없는 모르는 마음일것입니다.

우리가 안다고 할때 우리는 자신의경험과 가치체계의 체험을 기준으로 상대를 자신의 틀속에서 재단해버리기에 상대와 진정으로 만나기가 어렵읍니다.

이해는 열린마음에서 일어납니다.
그러기에 이해는 머리가 아닌 가슴에서 일어나야합니다.

비록 상대와 다르더라도 우리가 가슴으로 상대의 진심을 느낀다면 그것은 다름이 아니라 하나의 마음일것입니다.

""나는 모르는 마음을 유지하고 싶지만 나의 에고는 안다고 안다고 어느틈에 비집고 나옵니다.

진정 머리는 비워버리는 모르는 마음으로 상대와 하나가 되고싶읍니다.

해석과 판단은 그만두고 그냥상대의 깊은진심과 만나고 싶읍니다.

가끔씩 그럴땐 갑자기 눈에서 아니 가슴에서 눈물이납니다.

내가 모름을 가질려고 할수록 왠지 삶은 조금씩 편안하고 여유로와 지는것같읍니다.""

혹시 관계의 힘듬은 상대때문이 아니라 나의 에고가 힘든것은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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