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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장님, 방금 메일보냈습니다.

조회 수 3046 추천 수 27 2009.08.24 14:25:16
살고싶어요 *.182.6.71
전화예약하고 찾아뵙고자 합니다.

원장님 꼭 글을 읽어주시고, 저가 꼭 치료받고 정상생활하도록 도와주세요 ㅠㅡ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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힙노자

2009.08.24 15:05:21
*.108.209.55

안녕하셔요. 원장입니다......

메일은 잘 읽어 보았습니다.
님의 고통과 문제에 대해서는 나중에 상담이 진행되면 자세하게 이해 될 것입니다.

문제나 고통은 자신이 그것의 진정한 의미나 목적을 알지 못하고 엉뚱한 해석으로 자기만의 생각에 빠져 있기에 일어나는 자기최면과 자기암시인 경우가 많습니다.

스스로 문제의 본질과 자기내면의 소리를 알고 정확하게 해석하게 되면 문제는 문제가 아니라 자신의 삶이 변화되기 위한 성장의 신호이며 영혼의 밝음으로 돌아가는 안내자임을 알게 됩니다.

불안과 두려움은 단지 모름에서 일어나는 불명확성이며 의식에서 자신이 아무리 긍정적인 마음과 새로운 다짐을 하여도 그 사람의 내면 무의식은 다른 말과 소리를 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내면 무의식은 어릴적 상처와 부모나 주위로 부터 사랑받지 못한 자기부정성으로 자신은 별 볼일 없는 사람이고 자신은 가치가 없는 존재라는 확고한 결심으로 다시는 주위로 부터 버림받거나 상처받지 않으려고 자신을 포장하고 자신을 속이는 삶을 사는 경우가 많습니다.

진정한 사랑과 따뜻함을 느껴보지 못한 영혼의 가슴은 자신을 믿지 못하기에 다른사람의 말에 쉽게 휩쓸리거나 영향받고 스스로 중심을 잡지 못하고 남이 자신을 어떻게 보는가에 따라 자신의 인생이 괜찮거나 힘들다고 합니다.

그들은 스스로 자기 인생의 주인이 되지 못하고 외부의 여건에 따라 자신의 삶을 맞추지만 그들의 내면은 언제나 빈껍데기였고, 스스로 이런 자신을 알고 있기에 자신의 존재를 사랑할 수도 받아들일 수도 없습니다.

님이 느끼는 문제는 정체성을 상실한 요즘 젊은 사람들이 많이 느끼는 공통적인 문제이지 오직 님만의 문제는 아닙니다.
정체성이란 자신이 진정 누구이며 자신의 감정과 생각은 무엇이며 자신은 어떤 삶을 원하고 어떨게 살고 싶은가에 대한 질문일수도 있습니다.

요즘 저희 센터에는 님과 같은 문제를 가진 사람들이 많이 상담을 하려고 신청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님은 단지 이제 비로소 자신에게로 돌아가려고 하는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스스로 자신감을 상실하였기에 변화하려는 자신의 모습이 두렵고 불안할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최면상담은 님이 스스로 빠져있는 자기부정성의 암시와 자기최면의 허구성을 깨어서 님자신의 내면에 있는 존재 그자체로서의 님을 받아들이고 사랑하게하기 위한 과정입니다.
함께 노력한다면 좋은 결과가 될것 임을 확신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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