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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조회 수 2913 추천 수 2 2009.01.23 14:48:47
오랜만이죠 ?
회사를 복직하고 .. 2주정도 있다 퇴직을 했습니다 ..
퇴직한지 2개월 정도 되었어요 .
진작 복직하기전에 그만둘껄 그랬나봐요 ..
복직하기전 일주일전부터 긴장이 됬어요 .
복직하고 일이너무 힘들었어요 . 조금만 참고 지내보자 ..
하고 하루하루 견뎠는데 .. 도저히..퇴근하는 순간부터 다시 출근해야한다는 생각에 잠도 못이루고 ..그리곤 화가 났습니다 ..
쉬는동안  많이 바꼈었거든요 .. 좀더 긍정적이고 사교적이고 희망과 뭐든할수있다는생각이 가득했는데 .. 한순간에 무너지더라구요
착각이었나 싶을정도로 .. 허무하고 .. 회사를 관두로 나서부턴 제자신이 너무 싫어졌습니다 . 잘나가던 운동도 안가고 .. 모임이있다고 원장님께서 문자를 주셔도 의욕도 생기지 않고 ..혼자 피해의식에 사로잡혀 남편이 무슨 말과 표정만 달라져도 내가 회사를그만둬서 눈치를 준다고 느꼈죠 .. 제자신이 하찮게 느껴지고 ..
집에만 있으니 더욱 쳐지는것 같아서 아르바이트를 하려고 해도
사람들과 부딛히는게 싫어서 바보같이 이러고 있습니다 .
무기력과 의욕도 없고 금세 포기되고 ..
사람들은 제가 저자신과 약속한 날짜만큼 다니지 못하고 그만둬서 속상하다 .. 이럴꺼면 첨부터 복직하지 말껄..이라고 말하면 웃더군요..그게 뭐가 중요하냐고 .. 근데 전 속상했거든요 .. 제가 잘못된건가요 .. ? ㅠㅠOTL흐흑........................................................
다음달에 대구로 이사를 갑니다 . . 다음에 찾아뵐께요 ~

힙노자

2009.01.23 22:36:58
*.182.87.203

유라님. 안녕하세요....
오랜만이네요.. 직장을 복직하고 퇴직하셨다니 참 잘하신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진작부터 마음의 부담감을 떨쳐내기 위해서라도 그만두는것이 좋을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어려운 선택을 쉽지 않았을텐데 유라님 자신과 앞날을 위해서 참 잘하신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른 좀더 긍정적이고 사교적이며 희망적인 생각도 필요하지만 그보다는 자신이 진정 원하고 느끼고 생각하는 바대로 행동하고 말하고 표현할수 있는것이지요.
원래 생각은 실전에서 한순간에 무너지게 되어있습니다.
하지만 유라님이 힘들지만 자신을 위해서 내린 스스로의 선택은 현실이기에 지금은 잠깐 혼란하지만 큰변화의 계기가 될것입니다.

피해의식은 원래 유라님 내면에 스스로에 대한 사랑과 인정의 자원이 부족하기에 항상 내제하고 있었지요. 단지 유라님 스스로 관심을 다른곳으로 돌리거나 보지않으려 했을뿐입니다.

하지만 지금의 자신에 대한 하찮게 느껴지는 마음이나 무기력과 의욕의 포기는 과거와는 조금 다른 새로운 자신을 향한 전환점이 될것입니다.
당분간은 아르바이트나 돈벌이에 대한 생각을 내리고 진정으로 자신을 위해서 시간을 가져보는것이 중요하지 않을까 합니다.

유라님의 삶과 내면은 누구보다도 처절하고 힘들었기에 지금의 내적고통과 갈등은 자연스런 자신을 이해해가는 과정일 뿐입니다.
쉬시다가 마음이 동하면 편한 마음으로 시작하시면 됩니다.

저희 센터와의 인연을 친정이라고 생각하시고 언제나 유라님께 열려있습니다.
잘못된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스스로 판단하고 자신을 정죄하고 비난하려던 마음을 쉬어주고 자신을 괜찮다고 얘기해주시고 자신을 향해 조금만 따뜻하게 마음을 열어주시면 됩니다.

다음달에 대구로 이사 오신다니 정말 반갑습니다.
명절이 가까이 왔네요. 혹 시댁과 남편 눈치가 보이시더러도 괜찮으니까 힘내시기 바랍니다.
새로운 해는 유라님의 삶에 큰 변화의 해가 될것입니다.
화이팅!

배경선

2009.01.24 12:33:08
*.39.23.120

원장님~센터를 친정이라 생각하라는 말씀에 코끝이 찡해집니다...언제든지 달려갈서 힘든 몸과 맘을 내려놓을수 있는, 또 마음놓고 울수도 있는 그런곳이 있다는 건 너무 힘이 된답니다~~힘내세요 유라님^^센터에서 뵙기를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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