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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아이 문제를 상담받고 싶어요

조회 수 3248 추천 수 0 2010.05.12 10:01:40

 

어릴때부터  이혼후 혼자 키우는 상태라 떨어져서 키우다가   한남자를 만나 아이7살때  같이 살게 되었어요.

그런데  친밀감도 없이 같이 살게돼 그런지 아이가  잘따라 주지도 않고, 

초등학교 입학하고  말썽을 부리더라구요 ..

 

그후 계속되는 아이문제로  잦은 말다툼이 시작되고, 가정형편도 그리 좋지 않은 상태가 되서, 헤어지게 돼 또다시 혼자 아이를 키우는 상태가 됏습니다.

문제는 아이가  잦은 거짖말에  다른곳에서는 안그런데 제지갑에 손을 대는 일이 점점 일어 납니다.

 

때려도 보고 협박도 해보고 해봐도 혼날때 뿐이고 지금 현재 6학년인데 초등 졸업후 중학교 올라가서 나쁜 길로 빠지면 어떻게 해야 하나 너무 마음이 아파요.

공부에 취미도 없고  그렇다고 인터넷 중독도 아니구 학교 생활에서도 말이 많은거 같아요.

 

어떻게 해야  엄마로써 아이한테 설득을 하고 이해를 시켜야 할지 모르겠어요.

 

 


원장

2010.05.12 11:3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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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원장입니다.....

이혼후 혼자가 되면 외로움과 삶에 대한 불안으로 누군가가 옆에 있어주기를 바라는 마음은 자연스럽고 당연한 반응일것 입니다.

님의 이혼과 삶의 외로움안에서 아마도 님은 따님의 마음이나 힘듬에 대해서 신경쓸수 있는 여유가 없었을것입니다.

 

따님은 아마도 어릴적 부모의 이혼으로 인해 주위아이들과 다르게, 아빠가 옆에 없는  자신을 보면서 스스로 버림 받았다고 느껴왔으며, 아무도 자신을 이해하지 못할것이며, 영원히 혼자라는 느낌에서 관계안에서 어떤 따뜻함과 친밀감도 느끼지 못하는 마음의 상태에 있는지도 모릅니다. 

 

따님은 어쩌면 사랑을 믿지못하고 불안속에서 자신은 자신만이 지켜야한다고 느낄지도 모릅니다.

이런 무의식적인 따님의 마음은 어른이 보면 당연히 보이는 속임수인데도 따님은 자신을 지키고 보호하려는 마음으로 반복적인 거짓말을 할 수있습니다.

 

돈은 따님에게 안전이고 자신의 욕구를 충족시키는 유일한 수단인지도 모릅니다.

거기에 엄마가 사랑을 주지않는다고 느끼기에 사랑대신 돈을 가져가려는지도 모릅니다.

따님은 누구보다도 사랑에 굶주려있고, 사랑이 필요하기에 때리거나 협박은 아이의 버릇만 점점 나쁘게 만들뿐입니다.

 

아마 님은 자신의 문제에 빠져서 따님을 방치해왔는지도 모릅니다.

님의 내면에도 아마 어린시절에 이와 비슷한 상처가 있을수도 있습니다.

그러기에 따님이 문제가 아니라 님이 문제인지도 모릅니다.

 

아이는 말로 설득하거나 매로 다스리는것이 아니라 부모의 사랑과 일관된 행동을 보고 배우게 됩니다.

그런 의미에서 본다면 아마 님은 아이의 마음을 헤아리거나,아이의 아픔과 상처에 대해서 깊게 생각해보지 않고, 자신의 입장과 자신의 힘듬만을 보고 살아왔는지도 모릅니다.

 

엄마로서 아이를 어떻게 설득시키고 이해시키기 보다는, 스스로 자신이 무엇이 문제이고, 자신의 삶이 지금의 자리에서 어떻게 나아가야하는지 점검해볼 필요가 있을것 같습니다.

 

모든 아이의 문제는 부모의 문제입니다.

그러기에 부모가 바뀌면 아이는 저절로 좋아집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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