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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수 862
어제 상담을 받았던 고등학생입니다.
3번에 걸쳐서 상담해주신 점 감사드립니다.
몇가지 고민이 있어서 질문드립니다.
1. 죄책감
두번째 상담때 제가 운동을 해도 부모님에 대한 죄책감 때문에 운동도 잘 못한다고 말씀드렸는데요.
그럼 어떻게 해야할까요? 신경쓰지 않고 운동을 계속 할까요?
2. 명상
어제 가르쳐 주신대로 명상을 해봤습니다.
그런데 자꾸 명상을 할수록 체하고, 마음이 더 답답해집니다.
그리고 명치부분과, 그 아랫부분이 더 아픕니다.
오늘도 아침에 샤워할때 명상을 하려고 노력했었는데, 갑자기 체하는 느낌이 강하게 들어서 그만 두었습니다. 답답한 마음이 너무 큽니다.
어떻게 해야할까요? 이대로 명상하면 할때마다 체할 꺼 같습니다.
원장입니다.....
1.죄책감에 대한 부분 -
본인이 운동을 좋아하고, 운동을 하면 마음이 정리되고, 스트레스가 해소되기 때문에 공부에 도움이 되면 도움이 되었지 방해가 되지 않습니다.
물른 운동에 약간의 시간이 필요하지만, 입시공부는 장기 레이스이기 때문에 무엇보다도 건강한 몸과 건강한 마음이 기본이 될때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큰 효과를 낼 수 있지요.
본인은 아마도 운동을 공부의 한방편으로 보기 보다는 다른사람 공부하는데 자신은 논다고 생각하거나 시간을 낭비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생기는 마음이 아닌가 합니다.
일주일에 한번이라도 땀이 날 정도의 운동을 한번해 준다면 공부에 더욱 도움이 될것이라 확신합니다.
2. 명상
명상을 할수록 체한 느낌과 마음의 답답함은 충분히 이완되지 않은 상태에서 잘 할려는 마음이 앞서기 때문이며, 또 하나는 님은 가슴이 원래막히고 답답함을 많이 가지고 있었기에 명상을 하고, 자신을 느끼기 시작하면서 스스로 본인의 현재상태를 느끼는 단계일수도 있습니다.
명상에 들어갈때는 먼저 약간의 스트레칭이나 팔이나 목을 움직여주면 도움이 될것입니다.
그리고 명상은 생각을 쉬기 위함이기 때문에 스스로 무언거 하려는 마음을 최대한 이완하면서 자신의 가슴에 일어나는 느낌과 호흡을 바라보면 도움이 될것 입니다.
좀더 도움이 필요하면 명상교육이나 스스로 해보고 의문점을 글로 질문하셔도 좋습니다.
공부는 자신을 바로 알기 위함이기에 자신의 마음과 몸에서 일어나는 반응과 느낌에 더욱 관심을 가져보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