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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을 받아들이기로 했습니다.

조회 수 1944 추천 수 0 2010.03.06 16:35:19

 

 

학교 개강하고 열심히 학교 생활 중입니다.

일주일이 지났지만 달라진 저와 마주 하고 혹은 몰랐던 나의 모습을 마주하고 저를 만나려고 노력중입니다.

 

그러다 친구들과 이야기를 하게 되었는데

저는 저의 주장,저의 신념을 남에게 주장하거나 강요하는 부담스러운 면을 많이 극복했다고 생각했고

중화 시켰다고 생각했는데 다른 사람들은 여전히 그렇게 생각하고 여전히 부담스러워 한다는 이야기를 들었고

또 그런 부담스러워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게 되었습니다.

 

곰곰히 생각하니

다른 사람들이 깨닫치 못하는 걸 보니 너무 안타깝고 행복할수 있는 면을 깨우쳤으면 좋겠어서

자꾸 제이야기를 하는 것이 지나쳐서 다른 사람이 힘들어 하는것 같았습니다.

바로 새엄마와 저의 모습처럼 말입니다.

 

타인의 삶과 고민과 인생의 순위를 존중하고 안타까워 하지 않기로했습니다.

인정하기로 하고 사랑하기로 했습니다.

적당히 끄덕이고 지나가버리는 면도 갖추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제이야기를 조심스레 할수있는 방법

또한 터득하기로 했습니다.

 

어제는 혼자서 나는 무엇을 원하는 걸까 라고 생각하다가  안입는 옷으로 치마를 만들었습니다.

치마를 만들면서 무거워지고 진지해지는 모습을 발견했습니다. 옛날에 저는 저의 이런 무거운 점

고민하고 생각에 빠지는 모습이 너무 싫었습니다. 그런데 이런점이 제안에 있는 진정한 나로 살아가는데

도움이 되는 것을 느꼈습니다. 끊임없이 생각하고 수정하고 만들어내는것이 저의 진정한 모습이라는것

그래서 무거워보이고 어두워보이지만 창조를 함으로써 이것을 해소하는 것을 발견하였습니다.

 

이런 저의 점도 갑자기 인정하게 되니 사랑하게 되고

자신감도 생겼습니다.

 

선생님 저는 어둡고 진지하고 무거운 저인게 얼마나 다행이고 사랑스러운지 모르겠습니다.

 

 

 

무거운모습이 나와도 저는 부끄럽지않고 도망가지 않을거예요

그대로 드러내고 당당하게 표현하고 보여줄겁니다.

이게 저니까요.

 

 

 

 

또한번 저를 사랑하게 깨닫게 해주신

항상 격려해주시는

 

선생님들에게 감사합니다.

이미 행복의 경지 성공의 경지에 선것만 같아요.

 

 이 글쓰고 한시간 뒤에

방금 생각 났어요 !!

저의 어둠은 제삶의 원동력입니다.!!!!!!


원장

2010.03.07 09:47:10
*.108.209.55

어둠도 나 이고 밝음도 나 라네.

 

행복은 바깥의 조건이 만들어내거나

성취로 외부에서 들어오는 것이 아니라

내 안의 또다른 나를 발견할 때 샘솟는 놀라움의 향기들이네.

 

사랑은 내 입장의 옳음과 밝음을 상대에게 나누어주려는 강요가 아니며

사랑은 상대를 있는그대로 봐 줄수있는 따뜻함이라네.

 

삶은 스스로를 알아가고 자신을 탐구하는 과정인것을

내가 세상이기에 나를 아는자 세상을 알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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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원

2010.03.08 19:15:07
*.182.87.142

ㅋ 멋져부러 담화님~

담화님만의 튀는 매력을 감추거나 바꾸려하지 마세요.

누구에게도 없는 담화님만의 매력을 난 알쥐.

 

 

 

사리향

2010.03.11 14:23:15
*.157.172.45

성숙한 영혼, 담화님...

이렇게 좋은 도반이 있다는 것도 얼마나 큰 복인지...

글로써도 많은 감화를 주시네요.

행복한 글 많이 올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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