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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가치로움은.....

조회 수 1201 추천 수 0 2013.11.13 10:31:07

누군가가 자신을 좋게 바라봐 준다는 것은 에고에게 스스로는 증명할 수 없었던 자기만의 가치로움에 대한 만족감을 준다. 결핍은 내가 가지지 못하거나 누리지 못한 것들에 대한 비교이며, 이런 비교는 결국 내것에 대한 자기확신과 받아들임을 잃게 만들기도 한다.

 

내것에 대한 자기탐구와 내면의 자원을 규명한 수고로운 마음은 어느 곳에 서있으나 내것으로 당당함을 가진다. 이런 당당함은 누군가와의 비교에서 일어나는 마음이 아니라 자연스럽게 쏟아나는 내면의 빛이기도 하다.

 

어쩌면 우리는 자신의 가치로움을 내면의 본질이 아닌 외부의 개념화된 비교와 평가에 최면되어 나 자신을 나로서 존재자체로의 가치로움을 찾기보다는 나를 대상화시켜 객관적으로 판단하고 평가하는지도 모른다.

 

내적 존재로서의 가치가 아닌 외부적 행위로서의 가치로움은 결국 사회적으로 객관화되고 받아들여지는 개념들에 얼마나 나를 맞추어 내가 아닌 상대와 그들에게 받아들여지느냐의 문제가 되어버리기도 한다.


 

친밀감은 상대에게 잘하려는 마음도 중요하지만 그보다는 진솔함으로 자신을 드러내는 마음이 더욱 중요하리라. 왜야하면 상대와 나의 관계를 만드는 연결감은 상대를 향한 나의 의도와 의지보다는 내것을 드러냄으로서 상대가 느끼는 안정감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모든 인연은 내가 있으므로 상대가 있고, 상대가 있으므로 내가 있는 것....
나의 의도없음은 상대와 연결없음이며, 상대의 호감에 어떤 한마음도 일어나지 않는다면 인연또한 없다.

하지만 우리는 모두가 분리감으로 외롭기에 어떤 작은 외부에너지의 반응에도 붙잡고 연결하여 인연의 고리를 만들고 싶어한다.


 

관계에서 열등과 초라함은 상대적으로 우등과 당당함에 대한 비교이자 분별이다.

이것은 동전의양면처럼 같은 사물에 대한 관점의 다름일 뿐이지 실재 이런 것이 있는 것은 아니다.

그것은 모두 개념화된 생각들의 놀음이기도하다.

 

가치는 결국 개념의 산물은 아닐까?
같은 인물이, 같은 물건이, 같은 행동이 시대와 장소와 환경에 따라 그 가치로움은 달라지고, 유행에 따라 평가와 받아들임도 다르기에 고정된 가치로움은 없는 것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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