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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연입니다....

조회 수 3241 추천 수 70 2007.12.11 23:45:17
아... 이번주에 아이수회에 못나가게 될거 같아요.. 과외학생이 시험기간인데.. 이번 토요일은 노는 토요일이 아니라 오전에도 못하고.. 집도 멀어서. 저녁에도 못하거든요.. 시험기간이라 빠지지도 못하겠네요..
아.. 아이수회를 하지 않았던 일주일동안 저한테는 아주 큰 일이 있었답니다..
그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남자친구랑 헤어지기로 했어요...
그래도 아직까지는 많이 좋아하는데.. 헤어지려고 하니.. 너무 힘드는 군요.. 답답하고.. 뭘 해야할지 어떻게 해야할지 잘 모르겠더라구요...
이것저것 힘든 시기라..제가 많이 예민해있었고 하는 일이 없다보니..자꾸만 남자친구를 많이 간섭하고.. 많이..구속했어요.. 그런데 남자친구는 귀찮다는 이유로 피하고 신경도 써주지 않더라구요..예전보다 약속도 더 많이 어기고.. 더 많이 거짓말을 하더라구요..
계속 저는 제 생각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니까.. 참지 못하고 화를 내습니다.. 하루라도 싸우지 않는 날이 없었어요.. 늘 저는 화를 내고 남자친구는 그냥 회피해버리고.. 싸우고 싸우다 지쳐서.. 끝내기로 했습니다.. 남자친구도 더 이상은 신경쓰기도 싫다고 끝내자고 했구요.. 뭔가 속았다는 기분과.. 허탈한 느낌과.. 배신당했다는 기분과.. 그리고.. 전 원래 외로움을 많이 타는 성격이 아닌데.. 너무 많이 외롭습니다.. 제가 자제가 잘 안되구요...
하루종일 남자친구만 생각이 나서.. 이것저것 하지도 못하겠어요..
어찌해야할까요....

힙노자

2007.12.12 01:36:02
*.213.106.48

창연님, 안녕하세요. 원장입니다.....

직장문제로 그동안 많이 힘이들다보니까 나름대로 마음에 짜증이 많았을거예요.
그러다 보니 편안한 남자친구에게 위로 받고싶고 편안하게 내편이 되어주거나 도움을 원했는데 돌아오는 반응이 창연님의 기대에 못미쳐 답답하고 간섭과 구속이 심하게 나갔을것
입니다.

그것은 어릴적 감정적 박탈감을 많이 겪은사람들이 자신을 위해주고 나를따뜻하게 품어주는 내편을 원하지만 현실은 정반대인 경우가 많지요.

남자친구는 창연님과 반대로 구속받기 싫어하고 남에게 관심가지기에는 스스로도 챙기기힘든 사람인데 거기에 대고 따뜻한 관심과 보살핌을 원한다면 싸움이 될수밖에 없을것입니다.

안그래도 내면에 깊은 외로움으로 홀로있기힘든데 남자친구와의 불화는 힘들수밖에 없지요.
문제은 남자친구가 아니라 본인 내면의 상처받은 마음입니다.

자신이 스스로 바로서지 못한다면 싸움은 반복되면서 결국에는 서로에게 상처만 남길것입니다.
먼저 자신의 문제에 보다 깊은이해와 관심으로 내면의 자신을 바로 세워야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렇지 못하면 지금의 남자친구와 설령헤어지더라도 같은 문제가 반복될수 밖에 없지요.

사랑은 상대를 구속하지 않고 간섭하지 않으며 상대를 있는그대로 이해하는것 입니다.
먼저 자신에 대한 사랑이 우선입니다.
자신을 좋아하지못하고 상대를 통하여 부족을 채우려는 마음은 언제나 실패하고 맙니다.

이번 기회에 자신을 바로 세우는 좋은기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조급하게 어쩌려고 하지 마시고 지금의 마음을 그 불편함과 외로움에 잠깐만이라도 있어보시기 바랍니다.

남자친구가 끝내자고 했지만 그것은 창연님이 몇배는 더 끝내자고 했을것이고 남자친구의 반응에 속았다거나,허탈과 배신감은 스스로 만든 찬연님의 생각일뿐이며,그리고는 외로움을 많이 타기에 헤어지기 싫고 하루종일 남자친구생각만 나서 아무것도 할수없는 그모든 마음은 스스로 내면의 혼란일 뿐입니다.

어찌해야하나요? 먼저 자신이 진정 무엇을 원하는것인지, 상대를 사랑하는지, 자신의 문제를 상대에게 던지지는 않는지를 볼필요가 있네요.

스스로의 혼란과 불안과 두려움에서 벗어나지 못한다면 외부의 모습은 언제나 내면의 혼란의 연속일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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