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제목
> 커뮤니티 > 원장님칼럼

명상의 아침....

조회 수 994 추천 수 0 2013.10.15 09:13:36

고요함, 눈을 감고 명상에 든다.

'나'라고 규정한 몸이 놓여난다.

'나'라고 붙들고 있던 생각과 관념들이 멀어져 간다.

 

나는 서서히 흐름이 되고, 공간을 유영하는 자유가 된다.

나는 바람이다. 나는 나무다. 나는 산이며, 나는 물이다.....

형태없는 나는 거대한 우주가 된다.

나는 '무'이자 '공'이다.... 

세상은 꿈꾸는 한생각이자 한마음이다.

 

을 깨어 살아있음에 발을 디뎠지만

삶은 규정할 수도 잡히지도 않는 '그것'이 된다.

생각이 쉬는 침묵의 자리는 지금 이순간의 '살아있음'만이 있다.

 

눈을 뜨고 명상에서 걸어나오지만 여전히 '나'는 없다.

명상은 비명상과 하나이며 '나'는 '너'이자 '세상'이다.

'살아있음'이 웃고, 나무가 속삭이며, 바람이 소리친다.

'물'이 물이지만 '물'이 아니듯이 '산'은 산이지만 '산'이 아니다.

 

나는 어디에도 없고, 모두는 어디에도 없다.

아!!! 

이 없음을 보는 한마음은 어디에 있는가?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90 회광반조.... 원장 2013-11-23 1768
189 깨달음 ...... 관리자 2013-11-21 1010
188 새벽의 소리... - 성원님 - 원장 2013-11-20 963
187 하나된 전체... - 성원님 - 원장 2013-11-20 1034
186 명상 중에..... - 성원님 - 원장 2013-11-20 996
185 아이들의 시간 이후에.... - 성원님 - 원장 2013-11-20 1167
184 깨어나는 의식..... 원장 2013-11-17 967
183 겸손이란 무엇인가요? 원장 2013-11-13 1534
182 나의 가치로움은..... 원장 2013-11-13 1198
181 '나'란 무엇인가? 원장 2013-11-11 1115
180 두려움과 수치심 원장 2013-10-29 1132
179 명상중에..... 원장 2013-10-23 1038
» 명상의 아침.... 원장 2013-10-15 994
177 "어떻게"라고 묻지 마세요. 원장 2013-10-12 1038
176 깨어남의 의미.... [4] 원장 2013-10-11 11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