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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수 520
고통이나 문제가 생길때 "어떻게"라고 묻지 마세요.
'어떻게'는 문제를 소외시키고 고통을 회피하는 수단입니다.
'어떻게'라고 물을 때 우리는 방법을 찾고 해결책을 구하며
정작 문제자체와 고통의 소리는 외면해버립니다.
문제가 답이며, 고통 그것이 바로 해결입니다.
문제를 이해하고 고통을 올바로 직면할 때
우리는 살아있는 나만의 답을 찾게 됩니다.
'어떻게'라고 묻지 말고
'지금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느냐'는
올바른 질문을 할 수는 없는가요?
답은 올바른 질문에서 나옵니다.
어떻게라는 질문은 문제를 느끼지 않으려는 마음이며
불편함을 제거하려는 에고의 술수이지요.
하지만 문제를 보지않으려고 눈을 감아도
문제는 언제나 제자리에서 소리내게 마련입니다.
고통을 없애려는 그 마음이 고통을 더욱 지속시키고
문제를 벗어나려는 그 마음이 문제를 현실화시키는 주범입니다.
'어떻게'는 에고가 자신의 뜻대로 하려는 애씀입니다.
어떻게가 아닌 문제자체에 가슴을 여는 마음이
'있는 그대로' 문제없음을 보는 진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