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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의식의 프로그램....

조회 수 1406 추천 수 0 2013.06.05 07:49:53

우리가 감정이 일어나는 것은 내 안에 그런 감정들이 프로그램되어 있기 때문이다.

특히 감정이 심하게 아주 격하게 올라오는 것일수록 무의식의 프로그램이 강한 것이다.

 

강한 무의식은 대체로 어린 시절에 가슴아픈 상처로 인하여 형성된 것이다.

프로그램은 내가 이렇게 해야 하는데 왜 그렇게 했지 하는 것과

네가 어떻게 그럴 수 있어, 절대 그럴 수 없어 하는 것 두가지가 대부분이다.

 

세상에는 반드시 그래야만 하는 것도 없고, 세상에는 그럴 수 없는 것도 없다.

모든 것은 가능성의 영역이다. 일어날 수 없는 일은 일어나지 않는다. 

일어난 일은 모두 일어날 수 있어서 일어난 것이다.

 

프로그램은 나도 그럴 수 있고 상대도 그럴 수 있음이 인정이 될 때 풀린다.

어찌보면 아주 간단하다. 나를 인정해보고 상대를 인정해보자.

인정이 잘 안되면 그럴 수 있다고 잘 설득을 해보자.

 

어린 시절 폭행을 당했거나 왕따를 당했다고 생각해보자.

그 일 이후 성장과정 중에서나 성인이 되어서도 같은 상황에 부딪히면 가슴이 옥죄이고

두려움에 떨거나 분노에 휩싸여 칼을 들게 될 것이다.

 

어느 정도의 폭행과 왕따인지 정확히 알 수 없지만 이 수치와 두려움과 분노의 프로그램에서 

풀려나는 길은 가해자나 그 상황을 인정하는 길 밖에 없다.

우리 어릴 때도 보면 친구들하고 많이 싸우며, 약한 친구들을 보면 왕따처럼

다같이 놀리기도 하고 같이 잘 놀아주지도 않는다.

사실은 어릴 때 다반사로 있었던 일이다.

 

힘쎈 놈한테 어린 시절 굴욕감 한 번 안느끼고 성장한 사람이 있던가,

말 못하고 돌아설 때 참담함이랄까 찌질함을 한 번 안 느끼고 성장한 사람이 어디 있던가,

때때로 모욕감과 수치심으로 칼을 들고 상대를 찔러 죽이고 싶은 마음

한 번 안먹어 본 사람이 과연 몇이나 될까?

 

다들 그렇게 다양한 경험을 하면서 성장해왔다.

뭐 남들도 다 그렇게 성장했구나, 가해자란 그놈들도 또한 마찬가지로 나와 같은 일을 당했겠지.

세상 일이 그럴 수도 있음이 인정이 될 때 나는 나의 무의식의 프로그램에서 자유로워진다.

 

프로그램은 강한 프로그램이 하나 무너지면 거의 모든 프로그램이 우수수 무너진다.

유독이 내 속에서 올라오는 감정으로 고통이 심하다면 나의 프로그램을 한 번 돌이켜 보자.

과연 나는 어떠한 '반드시 그래야 해','절대 그러면 안돼' 등등의 프로그램이 있는지 잘 살펴보자.

 

깨달음은 자유의 다른 이름이다.

반드시 ~해야한다는 끄달림에서 ~해야한다고 할 수도 있고,

~해서는 안된다고 할 수도 있고, ~할 수도 있지 뭐 할 수도 있는 '자유'다.

깨달음은 생각으로부터, 관념으로부터의 자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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