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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수 소감문 – 돌맹이님

조회 수 3605 추천 수 0 2013.05.16 20:40:31

한 회가 아니라, 전체에 대한 아이수 소감문을 쓰려니 뭐부터 써야 하나 막막한 기분이다 ^^;

처음 선생님과 3번의 상담을 마치고 직후에 아이수 프로그램을 시작하게 되었는데 사실 그 즘에도 상담을 한 이후였지만 좀 헤매고 있는 중이었다.

 

그리고 고백하자면 지금도 헤매면서 나아가는 중이다. 처음에는 조급한 맘이 많았는데 변화라는 게 하루아침에 이루어 지는 게 아니기도 하고, 중요한 건 조금씩 이나마 내 인생이 다른 방향으로 움직여 가고 있다고 생각이 들 때마다, 조급함 보다 희망적인 느낌을 많이 갖게 된다는 점에서 상담과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어서 감사하다.

 

5회라는 시간 동안, 나 혼자 아닌 다른 사람들과 접촉하고 교류하는 동안, 아마 나에겐 ‘나를 표현하는 연습을 할수 있는 최적의 기회’ 가 주어진 것이었다고 생각한다. 그치만 아쉽게도, 내게는 사람들과의 만남이 조금 일렀던 건지 그 시간동안 나를 잘 표현할 수가 없었다.

 

내가 가지는 감정에 대해서 설명할 수는 있었지만, 직접적으로 다른 사람 앞에서 감정을 드러내는 일이 힘들었다. 나를 보인다는게 너무나 힘들었고, 또 그 반대로 내 경계를 세우는 일도 힘들었다. 그래서 아이수 프로그램 동안 계속해서 나는 벽을 보고 또 보는 기분이었다.

 

그렇지만 아직 직접적으로 다른 사람들에게 원활히 내 감정을 드러내고 나를 표현하는 데 까지 가지는 못했더라도, 또 다른 사람과 교류하면서 나를 지키고 유지하는 힘이 부족할지라도, 그렇게 되어가는 과정으로 아이수 프로그램은 나에게 힘이 되어 준 것 같다.

 

아이수는 지속적으로 나에 대해 알아 나갈 수 있는 과정이었다. 매번 대구에 갈 때마다 돌아오는 길에 하나씩, 내가 사람들을 대할 때 느낀 감정이나 행동에 대해서, 생각해 보고 나에 대해 관찰했다.

 

내가 인간관계에서 어떤지… 물론 그 결과를 볼 때마다 힘이 들었고, 아프기도 했지만, 그 때문에 5주동안 우는 일도 잦았는데 그런 과정들이 나에 대해서 조금씩 더 인정하고 조금 더 마음을 열어나가는 과정이었을 거라 생각한다.

 

아이수 하면서 비슷한 고민과 고충을 가지고 힘들어 한다는 점에서, 나와 같은 걸 같이 겪어 나가고 있는 사람들이 있구나.. 라는 건 힘도 되고 위안도 되었다. 마지막 프리허그 때 한 사람 한 사람 얼굴보고 인사할 수 있어서 좋았다. 아이수 이후로 조금 늦든, 조금 빠르든 다 행복을 찾게 되면 좋겠다.


원장

2013.05.16 21:09:15
*.81.10.216

변화란 외형적인 모습이나 어떤 수단을 통한 욕망의 이룸이 아니라

자신을 진실로 받아줄 수 있는 따뜻함과 정직함이지요.

 

변화와 치유의 길은 오직 자신을 아는만큼과 받아들이는 만큼이지요.

행복과 사랑의 거리는 언제나 스스로 일으키는 생각의 거리만큼이라고 교육때 얘기했었지요.

 

표현은 나를 드러냄으로서 내안의 왜곡된 생각과 감정의 얽힘을 정화하지요. 

먼길을 자신을 이해하고 사랑하려는 님의 열정과 진실된 마음은

님의 가슴에 사랑을 꽃피우는 거름이 될 것입니다.

 

교육기간 내내 수고 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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