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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의 마음

조회 수 1776 추천 수 0 2012.04.18 09:17:13

도의 마음

 

부처님은 삶을 고통의 바다라 하였다. 이 말은 외부세계 자체가 고통이 아니라 인간이 가지고 있는 에고의 본질적인 속성인(탐진치) 집착 하는 마음을 얘기한다.

고통은 집착하는 내마음이 만든는 것이지 외부에서 주어지는 것은 아니다.

집착은 주로 상대에게 기대하는 마음과 에고의 뜻대로 되고자 하는 마음을 말한다.

 

이런 집착을 멸하는 방법으로 수행과 노력을 말씀 하셨는데 이때의 수행이란 자신에 대한 마음(생각과 감정)을 탐구하고 에고의 허상을 자각하는 과정을 말한다.

수행의 방편으로 6바라밀과 8정도를 설하시며 인간은 누구나 마땅히 자신안의 불성, 신성, 하나님, 진리, 사랑, 자비의 씨앗을 찾아 꽃피우는 것을 도(행복)라하였다.

 

사람들은 도를 얘기하면 뭔가 고리타분 하고 현실과 동떨어진 얘기로 받아들이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도란 길을 말한다. 길은 각자의 인생에서 스스로 걸어야만 하는 자신만의 길이며, 그길을 바로 알고 길을 통하는 사람을 도통했다. 즉 도가 통했다고 한다.

 

그런 의미에서 보면 "도를 닦는다"는 표현은 좀 맞지 않을지도 모른다.

우리는 도를 닦는 것이 아니라 도의 주위에 묻어있는 어둠과 때와 허상들을 닦아서 진리인 도가 드러나게 해야한다. 그러려면 먼저 우리는 도의 씨앗이 우리들의 내면에 있다는 확신과 믿음이 필요하다.

 

예수님은 그래서 믿음과 소망과 사랑이라고 순서를 얘기하였느것은 아닌가한다.

믿음은 진리, 사랑, 도, 행복, 자유, 하나님, 불성, 신성....등등 표현은 어떻더러도 우리안에 동물의 속성인 탐욕과 분노와 어리석음이 아닌 인간만이 지니는 특별한 것이 있음을 확신하는 마음이다.

 

소망은 그런 진리를 향해서 꿈과 이상을 품고 이번 생에서는 어떤 유혹과 갈등이 오더라도 그것을 이루겠다는 간잘한 마음을 말한다. 그리고 그렇게 생활하고 행동할때 사랑은 우리의 내면에서 꽃 피어나고 진리와 행복의 길에 들어섬을 표현한다.

 

인간이 동물의 속성을 가졌지만 그래도 동물이 아닌 만물의 영장이라고 하는 것은 신이 우리에게 주신 하늘의 속성인 사랑과 진리가 있기 때문이다.

옛날 사람들은 이를 '속알'이라 표현했는데 속알은 자신의 얼에서 나온다. 얼은 정신을 말하며 그 정신이란 에고가 가진 탐진치의 정신이 아니라 하나미의 진리와 부처님의 자비의 얼을 말한다.

 

이런 얼이 없는 사람을 '얼빠진 사람' '얼간이' '얼빵하다'...등으로 표현했으며 속알머리가 없다고도 한다.

이는 탐욕에 눈이 어두워 마음이 닫혀있거나 그릇이 작음을 의미한다.

 

진리와 하나님은 언제나 우리곁에 잇으며 우리가 숨쉬는 모든 생명 자체는 하나님의 선물이다.

하지만 우리는 하늘을 숨쉬지 않고 자기안의 욕심을 숨쉬려 하며, 하늘의 사랑을 알려고 하기보다는 자신의 욕망을 채우려고 한다. 이런 태도는 우리네 삶에 도를 떨어뜨리고, 진리를 무시하며, 하늘보다는 물질과 돈을 더 숭배하는 마음을 가지게 한다.

 

우리 인간은 누구나 태어 나는 순간 사형선고를 받은 죄수와 같다.

언제 형장의 이슬로 사라질지 모른다. 마음이라는 감옥에 갇혀 진정한 자유를 알지 못한채 같은 감옥의 죄수들끼리 서로 조금도 가질려는 욕심에 다투지만 죽음은 우리로 하여금 그모든 것이 허망함을 깨닫게 한다. 죽음을 생각하지 않는 삶이란 어쩌면 최면당해 사는 삶인지도 모른다.

 

우리는 누구나 죽는다.

그렇다면 나는 이 삶을 무엇을 위해 살것인가?

만일 내가 내일 죽는다면 아니 일주일 후에 죽는다면 나는 무얼 할 것인가?

 

엣 성인들은 "아침에 도를 깨치면 저녁에 죽어도 좋다."고 하였다.

도가 길이라면 나는 지금 나의 길을 가고 있는가?

그래서 진정 나와 소통하고 있는가?

고통은 길을 잃어버리고 방황하며 소통하지 못하고 있는 우리마음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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