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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23살 여대생 입니다..

저는.. 친구가 없어요... 왕따는 아니구.. 그렇다고 연락하는 친구가 없는 것도 아니지만.. 저랑 있을 때 재미있다고 느끼는 친구는 없는 것 같아요..

 

왜 다들 베스트 프렌드라는게 있잖아요? 

전 정말 저를 좋아하는, 저랑 있을 때 제일 재밌고 즐겁다고 느끼는 친구는 없는 것 같아요..

 

초등학교 때는 중학교에 가면 정말 나를 좋아해 주는,  나를 생각해주는 친구가 생기겠지.. ㅎ 빨리 벗어나고 싶다.. 하면서 학교를 다녔구.. 중학교 때도 똑같이 고등학교에 가면 나를 좋아해 주는 친구가 생기곘지.. 하며 기다렸고, 고등학교엔 대학교에 가면 있겠지. . 하면서 살았어요. 그런데 대학교에도...... 없는것 같아요.

 

고등학교에 졸업장 받을 때 한명씩 호명하잖아요..... 그 때 저만 아무도 박수를 쳐주지 않더라구요.

반에서 같이 다니던 친구가 없던 것도 아닌데.. 늘 이런식이에요.

항상 친구들 사이에 끼어있지만.. 정작 많은 친구들 중 한명을 선택하라면 저는 선택되지 않을거에요.

 

그래서인지 요즘 누군가와 단 둘이 있는게 너무... 어색하네요.. 나랑 잇으면 재미없는데... 이런생각..?

난 이 친구를 만족시켜줄 수 없어.. 차라리 혼자 있어야지.. 하면서 자리를 피하게 되고..  

 

전 정말 왜 이렇게 대화도 잘 이끌어 나갈 줄 모르고... 사람을 끄는 능력도 없고... 왜 이런걸까요..

제가 웃는게 어색한 거 같기도 하고....  리액션도 일부러 크게 해 보고...  옷도 더 신경써서 입고, 화장도 더 신경써서 해보고.. 해도 왜 전 사람들로 하여금 저를 좋아하게 만들 수 없을까요..?

 

어떻게 하면 해결될까요...  어떻게 하면 '제'사람을 만들 수 있을까요?

상담.. 받으면 될까요..?  전 왜 이런걸까요.. 어떻게 하면 될까요?


원장

2012.02.28 23:25:31
*.228.194.141

안녕하세요.  원장입니다......

스스로 느끼기에 왕따는 아닌데 님을 진심으로 좋아해주고, 님의 사람이라고 느낄만한 사람이 없어서 사람을 만나면 그들을 만족시킬려는 부담감으로 어색하기도 하고, 리액션이 커지기도 하면서 많이 불편하신가봐 봅니다.

 

님은 어떻게 하면 사람들을 님의 사람으로 만들고, 그들을 만족시켜서 님을 좋아하게 만들수 있는지를 알고 싶은가봅니다. 

 

위의 글을 보면서 느껴지는 님의 문제는 어쩌면 님은 불가능한 것을 추구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하는 마음이 드네요. 왜야하면 님은 타인과 관계를 하는 목적자체가 님자신의 인생을 즐겁고 재미있게 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다른사람들이 즐겁고 재미있어 하는 모습과 그들의 반응과 태도에 의해서 님이 괜찮다고 느끼려는 것은 아닌가합니다.

 

하지만 다른사람이 즐겁거나 재미있거나 하는  것은 님의 문제가 아니라 그들의 문제인데 님은 다른사람들의 모든 반응과 마음까지 책임지려고 하니 관계안에서 불편하고 어색할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님은 스스로 생각으로 베스트 프랜드라는 어떤 기준과 관념을 붙잡고 그렇게 되지 않는 관계를 자기만의 부정성으로 보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님은 친구들이나 사람들이 님과 함께 있으면 재미가 없을 것이라는 생각과 님을 좋아하지 않을 것이라는 자기암시와 최면으로 관계를 부정적으로 보고 있지만 사실은 어쩌면 님이 관계안에서 재미없고 다른 사람들을 진심으로 좋아하지 못하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님의 문제는 어쩌면 외부의 관계를 님의 생각대로 어떻게 만드는냐의 문제이기 보다는 왜 님은 다른 사람을 님의 사람으로 만들려 하는가를 의심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님은 어쩌면 스스로 자신에 대한 자신감의 부족과 자기부정을 다른사람이 님을 어떻게 보는냐에 의해서 찾으려고 하는지도 모릅니다.

 

상담은 님이 가진 문제의 정확한 이해와 자기인식을 가지게 할 것입니다.

자신의 문제에 대해서 이해하는데 도움이 필요하시면 상담을 신청하셔도 좋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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