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제목
> 온라인상담실 > 상담사례

처음. 부서지고 불쌍하고 찢어질 것만 같은 마음을 질질 끌며, 상담센터로 갔던게 기억이 난다.

상담은 정신병자나 받는 거라고 생각했었는데.

내 마음이 내 생활이 너무 힘들고 괴로워서 더 이상 이렇게는 살고싶지 않아서

고민따위도 잊고 예약하고 가버렸었다.

 

2회 상담때도 전날 자살을 기도하는 행동을 했었는데,

요즘은 문득문득 행복에 젖는다.

딱히 어떤 일이 있는게 아닌데, 어떤 상황이 있는게 아닌데.

지금 내가 여기 있음에 행복함을 느낀다.

상황이 좋지 않을 때도 있고 잘 풀리지 않을 때도 있고. 나의 이상과 현실에 괴리를 느끼는건 여전하지만

그것을 바라보고 알아차리는게 내 생활을 이렇게 변화시킬줄은 상상도 못했다.

 

개인상담으로 조금 변한 나를 발견하고.

아이수를 통해서 또 더욱 변한 나를 발견한다.

 

과거는 이제 다 잊었다. 과거는 과거일 뿐,

나는 지금 현재를 살고있고, 지금의 내가 차곡차곡 모여서 미래의 나를 만드는 것이다.

 

어제 내 외롭고 불쌍한 어린아이를 보며 약속했다.

이젠 내가 지켜줄거라고, 아무도 괴롭히게 두지 않고, 외롭게 혼자 두지 않겠다고 말이다.

 

 

원장님께서 상담 전에 "아이수를 통해 만나는 사람들은 다 이유가 있다."라고 하셨는데.

6주가 끝나는 시점에서 왜 그런지 알 것 같았다.

 

어제 마치고 나오면서 햇살님은 함께하지 못했지만 다른 분들과 이야기 하는 동안,

무명과 공운의 얼굴이 처음보다 밝아져서 내가 다 기뻤다.

다른 분들이랑 아이수를 통해 얻었던, 알게되었던 것을 나누면서,

우리는 다 비슷한 상처와 아픔을 가졌다는 것을 알았다.

 

나를 만나고 받아들이고 이해하는 것들이,

내 인생을 이렇게 변화시킬 줄은 몰랐다.

 

자, 이제 시작이다.

이제 정말 내인생의 봄을 맞이할 시간이다.

 

 

 

 

 

모두들 보고싶을 거랍니다.^-^ 


원장

2011.05.30 15:22:16
*.201.235.172

아름다운 에너지와 행복한 기운이 상담때마다 흘러나와 "참 독특한 사람이구나." 라고 느끼며, 관심도 많았고, 배우고 싶고, 알고 싶었던 좋은 경험과 인연이었네요.

 

스스로 내면에 사랑과 따뜻함을 누구보다 많이 가지고 있으면서도,

스스로를 부족하다고 느끼고, 자신을 사랑하기 보다 타인과 그 무엇에 끝없이 의존하며,

내면의 외로움과 공허감으로부터 도피하려 하였지요.

 

조금만 님자신으로부터 도망하지 않고 함께 할 수 있다면

님이 가진 본래의 사랑과 따뜻함이 세상을 향해 빛날 것임을 확신합니다.  

 

들꽃

2011.05.30 20:06:26
*.227.156.241

보기 좋네요^^; 고통과 상처 속에 가려진 행복과 사랑을 계속 발견해 나가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117 제31기 아이수 소감문....... 원장 2014-05-12 2904
116 아이수 26기를 마치며~ [1] 여장군 2013-02-07 2903
115 27기 아이수 교육 2주차 소감문... 원장 2013-04-29 2847
114 30기 아이수교육 1주차 소감문.... 원장 2014-02-11 2833
113 INP가 끝나고 생활에서 느끼는 변화 - 목우님 원장 2017-12-28 2831
112 7기 INP 소감문 - 금강님, 예주님, 호법님 바라 2017-08-02 2807
111 아이수교육 세째날 - 오름님 [2] 원장 2014-02-24 2805
110 28기 아이수교육 1주차 소감문.. 원장 2013-07-28 2751
109 제 29기 아이수 프로그램 소감문.... 원장 2013-11-25 2729
108 내면어른과 내면아이의 관계에 대해서... - 관용 원장 2015-06-14 2719
107 INP 프로그램 소감문 (3)..... 원장 2013-12-16 2682
106 INP 소감문 - 노랑나비님 원장 2014-08-06 2679
105 아이수 28기 3주차 소감문.. 원장 2013-08-07 2654
104 담화의 INP소감문 원장 2014-08-05 2650
103 프로그램을 마치고... - 화공님 원장 2017-12-26 26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