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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조회 수 3500 추천 수 0 2011.04.19 13:30:16

오늘 전화를 해서 예약을 잡았습니다^^  금요일 3시로 말이죠!

좀 더 빨리 해보고 받고 싶은 마음이 간절합니다

 

직장이 폐업 되는 바람에 원치 않는 실업자 신세구요...ㅠ.ㅠ

월급 3개월과 2년간의 퇴직금도 받지 못한채 이렇게 나오게 되었습니다...ㅠ.ㅠ

 

이건 지금의 제 상황이구요... 제가 무슨 문제인지 잘 모르겠지만... 간혹 피해의식에 사로 잡힙니다...

이상한 상상을 해서 이렇게 되면 어쩌지? 미리 걱정 한다고 해야 하나?

암튼 어떤 문제인지는 잘모르겠지만...

 

사람을 대할때 항상 피해의식과 나 때문에 저 사람 상처 받음 어쩌지? 하는 생각에서 떨쳐 낼 수가 없어서 그런지 참 어렵게 지내고 있습니다... 물론 친해지면 좀 없어지긴 하나  접근 공포가 많이 생깁니다...

길을 가다가도 모를때 사람보고 잘 묻지도 못하구요. 그래서 해매다가 그냥 집에 간적도 있구요... 그렇다고 길치는 아닙니다...

 

암튼 사람을 상대할때 너무 완벽하게 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인가 이런게 좀 있고, 암튼 말로 설명할 수는 없지만 너무 부정적으로 삽니다...ㅠ.ㅠ  소위 말하는 앵커링도 잘 걸리구요...ㅠ.ㅠ

어떤 물건 보면 옛날의 이런 상황에서 난 참 힘들었지 이러면서 거기에 대한 공포가 생겨 버리는것도 같습니다

그리고 남에게 잘 보이기 위해서 뭘 하는거 같기도 하구요!

 

최대한 빨리 받고 싶네요...ㅠ.ㅠ


원장

2011.04.19 14:55:52
*.228.254.222

안녕하세요.  원장입니다.......

직장이 갑자기 폐업된데다 월급과 퇴직금까지 못받았다니 안그래도 성향이 불안이 많은데 더욱 앞날에 대한 불안감에 마음이 많이 힘들겠습니다.

상담시기는 될수록 앞쪽에 사정을 봐서 날짜를 당겨보도록 하겠습니다.

 

님의 글을 읽으면서 느낀점은 위에서 제가 표현한 것처럼 님의 성향은 불안과 두려움이 원래부터 많으며, 이런 불안감과 두려움이 마음에서 일어날때 이에 대한 통제와 해결책으로 님은 끊임없이 생각으로 무언가를 붙들고, 실제 현실의 사실을 있는그대로 보기보다는 자신이 생각으로 만든 상상과 환영의 세계를 마치 진실인양 집착하면서 살아온 것은 아닌가 합니다.

 

님의 피해의식은 어쩌면 누군가 진실로 님의 삶에 피해를 주었기 보다는 님의 생각과 상상으로 상황과 사람들의 반응을 기대하고는 님의 생각대로 사람들이 따라주지않을때 느끼는 실망감과 불편은 아닌지요?

 

님은 언제나 불안과 두려움의 감정이 일어날때, 자기내면의 불안감을 다스리려하기 보다는 외부적으로 완벽하게 보이거나, 남들에게 잘보이거나,  남들이 어떻게 님을 판단하는가에 초점을 맞추면서  자기 감정과 생각들을 진실로 한번도 편안하게 드러내지 못하고 숨겨온 것은 아닌지요?

 

님이 말하는 소위 앵커링에 잘 걸린다는 것은 집중력이나 상상력이 좋은것이라기 보다는, 님내면의 불안한 감정을 회피하기 위해서 너무나 쉽게 자신의 진실된 감정들을 생각이 만든 기억의 암시나 관념들로 도피하는 하나의 습관화된 패턴일 수도 있습니다.

 

사람이 살다보면 직장을 그만두거나 바꿀때도 있습니다.

하지만 님내면의 불안은 변화를 두려워하고, 새로운 상황으로 나아가는 것에 대해서 힘들어하는 것은 아닌지요? 님의 나이는 아직 젊다고 들었습니다. 삶은 언제나 새로운 도전과 변화를 요구합니다.

 

상담은 님내면의 진실과 습관들을 잘 이해함으로서 님의 삶에 새로운 전환점과 방향성을 제공하는 계기가 될것이라 믿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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