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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한 점이 있어서요..

조회 수 4030 추천 수 0 2011.02.07 11:16:30

솜사탕입니다.

원장님이 해보라고 한데로.. 어제 밤부터 거울 안보기. 해보고 있는데.. 불안이 찾아옵니다.

그리고 내가 왜 불안해 하는지 알겠어요..

그 다음 불안해 하는 나를 이해하고 관심, 사랑을 주라고 말씀하셨는데......

어떻게 관심, 사랑을 주어야 하나요?

 

그래..내가 무엇때문에 불안해 하고 있구나.. 라고 알겠는데..

관심, 사랑.  (아니야, 넌 예뻐, 나는 너를 사랑해, 그러니까 힘들어 하지마, 불안해 하지마)

이렇게 말로써 저를 사랑해 주어야 하는 건가요?..

 

쉬운것 같으면서도 막상 잘 모르겠어요..

제가 이상한 건가요..  알려주세요..


원장

2011.02.07 12:04:28
*.228.254.143

안녕하세요.  원장입니다......

님의 강박적인 생각 밑바닥에는 두려움과 불안에 떨고 있는 어린시절의 '나'가 있습니다.

그렇기에 강박적인 행동을 하지 않으면 자연스럽게 억업된 불안이라는 감정이 올라올 수 밖에 없습니다.

 

불안이 올라오면 먼저 아! 내가 불안해하는구나 하고 자신의 불안을 인정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그리고 불안을 몸으로 느껴보세요. -

지난날의 습관화된 님의 마음의 구조는 불안이 일어나면 불안의 감정을 느끼지 않으려고 생각이 만든 강박의 사고와 반복된 강박적 행동으로 불안을 통제하려고 하였지요.

 

관심과 사랑은 어떻게라는 방법이 아니라 진심으로 이해하려는 따뜻한 마음이 필요합니다.

어떻게라고 묻는데.... 어떻게는 머리의 사고이며 생각이며 또다시 불안의 감정을 회피하려는 패턴입니다.

 

"어떻게 관심, 사랑을 주어야 하나요?"라고 님은 묻습니다.

어떻게라고 묻지말고 스스로 느껴보세요.  이렇게 저렇게 진심을 가지고 자신을 사랑으로 대해 보시고 자신의 불안한 마음에 관심을 가지고 이해해보세요.

 

님은 그동안 자신을 단 한번도 진심으로 사랑하지 못하고, 단지 남으로 부터 사랑과 관심을 구걸해왔습니다. 님의 강박은 님의 영혼이 님에게 관심과 사랑을 요구합니다. 사랑은 쉽지 않습니다.

 

님이 진정으로 자신의 외로움과 불안해 하는 님안의 힘들고 상처받은 마음을 만날수 있다면, 님은 더이상 남으로부터 사랑과 관심을 구걸하지 않을 것입니다.

힘든 숙제이지만 이번 기회를 잘 살려 최선을 다해서 자신을 이해와 사랑으로 만나보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솜사탕

2011.02.10 11:06:14
*.182.230.235

원장님. 자꾸 이렇게 글을 올리게 되네요.

거울안보기. 저한테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것 같아요...

거울을 안보면 오히려 마음이 편해서 불안해 지지 않아요.

그래서 일부러 거울을 보았지요. 얼굴에 난 여드름 때문에 마음이 불안합니다.

거울을 안보면 오히려 더 괜찮구요...

 

그래서 그 전주에 했던 거울을 보면서 내 눈을 바라보면서 대화 나누어 보았어요..

그런데 더 이상 내면안의 제가.. 마음을 닫아버린것처럼..

감정으로 들어가지질 않아요..

일부러 생각으로 그렇게 느껴보려해서 그런걸까요....

원장

2011.02.10 15:37:26
*.228.194.141

원장입니다......

거울을 안보면 마음이 편안해지더라도, 그냥 거울 안보기를 계속해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혹시 거울을 안보면 불안이 올라오더라도 거울 안보기를 계속해봅니다.

 

본인의 생각이나 판단으로 다른것을 하려하지 말고 숙제 자체에 초점을 맞추어 계속해보면서 그때그때의 느낌과 반응과 감정들을 일지에 쓰시면 됩니다.

그리고 시간이 될때마다 이완 명상을 계속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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