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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에서 직접 부딪히며 깨닫는과정이 무엇보다
자기자신의 치유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나 싶네요.
行이 중요하다고 항상 강조하시는 성원님 그리고 법인님.
요몇일전 엄마와 대화를 하면서 부딪히는 과정을 얘기해 볼까해요-
엄마의 기준에서 봤을땐
제가 게으르고,엉뚱하고,이기적이고,....저의 부족한 부분을 막 말하는 거에요~
아무튼 제가 봤을땐 엄마지만 너무하다 싶을정도로 저의 단점을 얘기해주는거에요-
엄마는 딸을 생각해서 고쳐라고 ... 반성하라고 그런의도로 말했다고 하지만-
그 얘기를 듣고 화장실에 가서 양치질을 하고 있는데 기분이 너무 나쁜거에요..
아무리 그래도 딸한테 어떻게 비난식으로 얘기할 수 있는지,,,칭찬한마디는 해 줄 수 없는건가?
이런저런 생각이 들더라구요..
양치질을 끝내고 엄마한테 가서 말했죠.
엄마는 딸한테 칭찬한마디 못하고 그렇게 비난밖에 못하냐고..
엄마가 그런의도로 말한게 아니라고. 그리고 엄마가 비난하는 말투는 원래부터 그런걸 너는 몰랐냐고..
저는 그랬죠. 엄마의 그런 말투가 나를 너무 속상하게 했다고..
엄마의 그런부분은 좀 고쳐야 하지 않을까라고.
그래서 엄마가 알겠다고 미안하다는 식으로 말씀을 하시더라구요...
예전같으면 저혼자 붙들고 끙끙싸매고 혼자 화를 삭혔을텐데-
저를 지키려고 싸움닭이 되어보니 저의 내면에 뭔가모를 뿌듯함과 힘이 생겼다고나 할까....
이런 경험들이 쌓여서 밖에 나가서도 저를 잘 지킬 수 있는 사람이 되길-
모두들 그런 사람이 되길....
ㅋ 참잘했어요~ 도장'콱'찍어주고 싶네요.
이런 이치를 모르시는 분들은 제게 돌을 던질지도 모르지만
스스로를 보호해주고 방어해주는 별것아닌 것들이
나의 자존감을 세워주기도 하고 어떤 상황에서 치고 나가는 힘을 길러준답니다.
부딪혀서 깨져보기도 해야 부딪히지 않고도 타협하고 조율하는 지혜를 터득한답니다.
우리 삶은 살아있는 예측할수 없는 상황들이기 때문에
생각으로는 진짜를 경험할수 없기 때문입니다.
잘보내고 낼 만나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