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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안의 그곳
우리 모두에게는 고요와 자유의 공간이 존재한다.
이 공간은 우리가 만드는 것이 아니라
이미 우리안에 존재하는 것이다.
이곳에서 우리는 온전하고 신성한 존재이다.
우리에게 많은 잘못과 부족함이 나타나 보이더라도
이 공간은 절대로 훼손되지 않는다.
사람들이 우리를 비난하더라도 꿈쩍도 하지 않는다.
우리안에 있는 이 공간에는 신이 살고 있기에
우리는 언제나 여기에서 편안하게 쉴수있다.
'사려깊은 사람'이란 언제나 여기에 뿌리를 내리고
자기앞에 닥친 현실을 충실하게 풀어 나아가는 사람이다.
그는 사물이든 사람이든 그냥 스쳐지나가는 법이 없다.
그를 둘러싼 모든것이 참된것을 알려주는 표시이며 길잡이며,
신의 비밀을 말해주는 속삭임이기 때문이다.
-독일의 성자 안젤름신부-
오늘 명상을 하면서
내안의 이곳에서 온전한 평화로움을 느끼고
책꽃이에 있는 잡지를 펼쳤는데
똑같은 느낌의 글이 있어 적어봅니다.
다함께 이곳에서 만나시길 빌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