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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님의 자기탐구 일지....

조회 수 1456 추천 수 0 2019.07.17 08:08:39

일요일부터 절을 시작했다. 절은 가장 효과 좋은 동작이다. 무겁던 어깨와 목의 긴장이 제법 빠지고 완전히 풀리는 것은 아니지만 충분히 가볍게 해준다. 또 일하면서 막힌 가슴과 마니푸라 그리고 뱃속 깊숙이 숨의 통로가 트이도록 해준다. 그리고 마구잡이로 올라오는 생각에 어느 정도는 힘을 빼주는 효과가 있었다.


주말동안은 오히려 차를 마시지 못하고, 회사에 다시 월요일 화요일 출근해서는 차를 좀 마셔주었다. 주말에 차를 타고 이동할 때, 그리고 회사에 출퇴근 할 때, 차에 가만히 앉아있을 수 있는 1시간 정도의 시간에, 1차크라와 지구중심을 잇는 연결 줄을 잇고, 유지 할 수 있도록 반복했다. 계속해서 집중하기에는 아직 무리가 있지만 순간 순간 의식 할 때마다 반복해주었다.


가장 아쉬운 부분은 오랜시간 집중해서 앉아있지 못한다는 점이었다. 앉아있어도 집중이 오래 가지 않아서 알아차리고 다시 연결하는 연습을 하고 있다. 회사에 가거나 주말에 사람들과 함께 있을 때, 많은 시간 내면에 머물지는 못했지만, 그 때도 의식할 때나 잠시 앉아서 차에서 이동할 때, 사무실에 앉아서 차를 한 두모금 마실 때, 1차크라 부위에 초록색 빛을 떠올리고 지구 아래쪽을 그리며 크게 한숨 들이쉬고 내쉬면서 연결감을 가지도록 하였다.


매일 반복 할수록 좀 더 튼튼한 초록색의 덩굴줄기가 들이쉬는 숨에 땅에서 1차크라로, 내 쉬는 숨에 1차크라에서 땅속 중심부로 뻗어나가는 연상이 잘 된다. 빛 줄기 대신에 초록의 튼튼한 덩굴줄기가 더 연상이 잘되는데 괜찮은 것인지는 모르겠다. 의식하면서 들이마시면 1차크라를 통해 초록의 지구에너지가 상체전체로

전달 되는 느낌이 느껴지는 것 같다.


그럼에도 일 하다가, 너무 마음이 달려나간 나머지 나의 정신이 내 몸의 앞으로 튀어나간 것 같은 상황에서는 가슴이 닫히고 에너지가 뒤집어지고 꽉 막힌 느낌이 든다. 마음만 너무 앞서나갔구나, 상대에게 너무 나가있었구나를 인식하고 아주 잠깐이지만, 잘 되지는 않지만 그저 몸의 느낌에 머무르려고 한다.


가슴도 막히고 초록의 연결도 잘 안되고 모든게 엉망이라고 느껴질 때는, 그저 몸의 느낌으로 돌아오려고 한다. 사부님의 명상유도에서처럼 의식이 밖으로 나가지 않고 내 안에 머무르기만 해도 에너지가 더 새나가지 않고 보호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잠시간 그렇게 하고나면 커다란 뒤집어진 에너지가 약간 돌아오는 느낌이 든다. 조금씩 더 내안에 머무는 힘을 길러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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