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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달음은 뭔가 특별함이 아니다.

마조선사의 말처럼 평범함이 바로 진실한 이다.

특별함은 오직 자기중심적인 에고의 기대와 바람일 뿐이다.

에고는 특별함으로 자기존재감을 확인받고자하기 때문이다.

 

깨달음은 뭔가 되는 것이 아니다.

톨레의 말처럼 지금 이 순간에 현존함이다.

지금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이상을 추구하는

에고는 행위와 성취를 자신과 동일시하여 안정감을 가진다.

 

깨달음은 뭔가 새로운 자신을 만드는 것이 아니다.

예수님의 말처럼 지금의 자신을 사랑함이 진실이다.

내 중심적인 에고는 현재의 자신에 불만족하여

끝없이 이상적인 자신을 꿈꾸며 갈등의 체바퀴를 굴린다.

 

깨달음은 우리가 행위가 아닌 존재임을 확인하는 것이다.

어떤 행위가 일어나고 사라지더라도 존재함에는 변함이 없다.

행위와 동일시된 에고는 오직 행위를 통해서 존재함을

증명 받고자하나 행위는 無常하기에 가슴의 공허감은 사라지지 않는다.

 

그러기에 깨달음은 無爲自然이어야 한다.

하지만 에고는 有爲를 꿈꾸고 人共에 빠져들어

스스로 자신이 누구인지에 대한 본성을 잃어버리고

만들어진 자연의 찌꺼기를 보물이라고 착각한다.

 

원래 우리의 본성은 존재함이며,

있는 그대로 아무 문제가 없지만

에고의 분리감은 행위와의 동일시를 통해

인생을 문제투성이로 외부에 투사한다.

 

에고는 욕망과 저항과 무지의 덩어리...

가슴은 비추고 알아차림과 내림과 내맡김...

지금 이 순간 그대는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

지금 이 순간 그대에게는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는가?

 

맑은 밤하늘에 달이 떠 있구나.

구름은 흐르고 바람이 느껴진다.

그냥 그러한데 무엇이 문제인가.

내가 사랑이듯이 그대 또한 사랑이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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