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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감정, 느낌은 내가 아니다.

자기를 어떤 것에 묶고 있는가.

주인 된 삶은 스스로 ?’ 라는 질문을 한다.

나는 지금 어디로 가려고 하는가?

나의 고통은 어디서 생겨나는가?

 

 

세상에는 무수한 방법들과 노하우들이 있다. 인간관계를 잘하려면 이러이러해야하고, 좋은 사람이 되려 하며, 돈을 많이 벌려면 어떠해야하고, 이래야 하고, 저래야 하고... 무수한 방법들이 서점에 가면 널려있다. 우리는 중요한 동기를 잃어버리고 방법들로 노력하라고 한다. 하지만 법사부님께서는 개념을 이해해야 한다고 하셨다. 개념을 이해한다는 것은 노하우가 아니다. 그것은 본질을 아는 것이다.

 

나는 왜 공부를 하는가? 혼날까 봐?

나는 왜 일을 열심히 하는가? 잘릴까 봐?

 

 

노동과 즐거움의 차이는 즐거움은 본인이 선택해서 하지만 노동은 대가를 받고 하는 것이라 하였다. 내가 괴롭다면 라고 질문해야 한다.

 

나는 왜 힘든가? 왜 삶이 힘든가?

나는 지금 어디로 가려고 하는가?

 

 

뭐가 뭔지도 모르면서 공부를 하고, 뭐가 뭔지도 모르면서 대학을 가고, 뭐가 뭔지도 모르면서 이렇게 길을 걸어왔다. 나는 삶이 너무 힘들었다. 그런데 왜 힘든지 도무지 알 수가 없었다. 그러다 센터를 오게 되었다. 나의 고통은 내가 만들어 놓은 의미와 사회적인 관념들 등으로 이루어져 있었다. 그러다가 내가 만들어 놓은 개념과 의미를 이해하게 되고 그것이 사실이 아니라는 것을 인식하면서 점점 자유로워진 느낌이 든다.

 

 

고통스럽다면 ?’ 그런지 물어보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

왜 공부를 하는가? 왜 일을 하는가? 왜 센터를 다니는가?

사실은 행복해지고 싶기 때문이다. 본질을 잊으면 안 된다.

 

 

포도원 주인의 이야기가 깊게 와 닿았다. 하인들은 몇 시간을 일하든 돈을 똑같이 받자 서로 시기하고 질투하고 미워한다. 주인은 전체적인 시각으로 늦게 온 사람들은 그만큼 심적으로 괴롭고 고통스러웠다고 판단하여 임금을 똑같이 준다. 노동자들은 그러한 전체적인 시각으로 보기보다 자기중심적인 판단으로 인하여 세상을 바라본다. 그래서 그들은 늘 고통스럽고 세상과 싸울 수밖에 없다. 주인은 모든 것을 사랑으로 보며 모두가 행복할 수 있는 방향으로 비전을 제시한다.

 

 

나중에 온 사람이 처음이 되고 처음에 온 사람이 나중이 된다. 이것은 무슨 말인가? 법사부님의 말씀과 같이 초심과 관련된 말이 아닌가 싶다. 처음에 온 사람은 나중에 온 사람을 보고 어차피 저들이 일을 할테고 돈을 똑같이 받을텐데 뭐 하러 열심히 일하냐며 일에 소홀해진다. 나중에 온 사람은 감사한 마음으로 성실히 열심히 일할 것이다. 처음에 온 사람은 처음에는 열심히 일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그의 초심은 온데간데없고 시기와 질투, 업식만 남는다.

 

 

나중에 온 사람은 그 사람 입장에서는 처음이기 때문에 초심을 가지고 있을 것이다. 초심과 감사함을 지니고 모든 일을 대하면 모든 것이 감사함이고 행복이다. 처음이 마지막이고 마지막이 처음이라는 말은 결국 초심과 감사함이 전부이다. 즉 그러한 마음으로 살아간다면 순간순간이 행복이라는 뜻으로 들린다. 그래서 결국 우리는 왜 깨달으려고 하며, 왜 사느냐 묻는다면 행복하기 위함이고, 그 행복함은 현재에서 나의 업식의 삶이 아닌 순간순간을 사는 것일지도 모른다.

 

 

나도 초심과 감사함을 잃었을 때는 업식만 가득하고 시기와 질투, 하인의 삶을 살았다. 그것은 고통이고 지옥이었다. 그러다 최근에 감사함과 초심을 새기며 나아가니 하루하루가 감사함이고 행복이다. 다른 사람들의 단점보다 장점을 보게 되었으며 생각에 빠지는 삶보다는 좀 더 감사함과 행복에 초점을 맞추게 되는 것 같다. 나는 생각이 많고 부정성도 크다는 것을 많이 느꼈다. 그런데도 겸손함을 지니지 못하고 업식대로 대했다는 게 좀 안타깝게 느껴졌다. 주위 사람들에게 사랑을 내지 못했던 것이 후회도 느껴진다.

 

 

이제는 그런 삶을 살고 싶지는 않다. 업식의 삶보다는 현재 있는 것에 감사하며 행복하며 나누는 삶을 살고 싶다. 그러기 위해서는 깨달아야 겠다는 마음이 들었다. 깨닫고 싶은 마음이 있다고 생각해본 적이 없었는데 이 길이 내가 가야할 길이라고 느껴지는 것 같다. 업식의 삶이 아닌 가슴의 삶을 살고 싶다. 가슴이 살아있는 삶을 살고 싶다. 과거의 실수들도 용서하고 현재에서 다시 최선을 다하자고 마음을 다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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