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인생을 문제투성이로 만들고서 해답을 찾는데 혈안이 되어 있다.

돈이 없어서 문제라는 사람들은 돈을 찾아 여기저기로 달려 나가고,

인정과 인기가 없어서 문제라는 사람들은 남들의 인정에 목줄을 매고 달려가며,

상대로부터 사랑을 못 받아서 문제라는 사람들은 상대에게 의존하며 집착한다.

하지만 인생에서 중요한 것은 문제자체이지 해답이 아니다.

그러기에 어떤 해답도 문제자체를 해결할 수는 없다

왜냐하면 문제가 바로 우리 자신이며,

에고는 문제를 먹고 살기 때문이다.

그러기에 해답은 잠깐의 만족은 줄지 모르지만

결국 시간이 지나면 해답은 문제와 무관함을 알게 된다. 

문제의 근원에는 언제나 '나'라고 주장하는 에고가 있다.

에고는 자신이 문제를 양상하는 근본임을 회피하기 위해

해결책으로 도피하거나 방법과 수단을 방패삼아 숨는다.

우리는 문제가 외부에 있기에 문제를 구분하고, 비교하고,

판단하고, 택일하는 훈련을 통해 문제가 해결될 것이라는 환상을 먹고 산다.

하지만 에고는 문제가 바로 자신임을 알기에 문제에서 벗어나기를 원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문제없음은 에고에게 가장 두려운 고통이 되고

알수 없음은 에고의 생존에 발 디딜 곳이 없어지기 때문이다. 

문제를 만들고, 분별하며, 걱정하고, 근심하는 것이 바로 에고의 속성이다.

에고는 문제가 만들수록 힘을 얻고, 해결책을 찾으면서 강화된다.

에고의 근본인 탐욕은 노력이, 힘씀이, 추구가 살아있음이라고 외친다.

에고에게 문제없음은 무기력이고, 통제를 상실하는 두려움이다.

그래서 에고는 문제를 직면하고 문제의 근본을 이해하기보다는

문제에 대한 단순한 해답을 찾거나 무감각과 무딤으로 회피한다.

하지만 이런 패턴으로 문제를 통제하고, 회피하거나, 억압하는 것은

업식의 기준을 강화하고 닫힌 마음에 벽을 높이 쌓는 것과 같다. 

인생에 문제는 원래 없다.

그것만이 바로 올바른 진실이다.

모든 문제의 근원에는 언제나 '나'에 대한 

아상과 아집과 아소유의 집착이 있을 뿐이다.

문제없음이 살아있음이다.

문제없음이 행복과 자유를 누리는 근본이다.

그대여!!!  

그대의 삶에 문제가 있다면 해답을 찾지말고 문제를 직접 만나보라.

문제가 있는 곳에는 언제나 '나'에 대한 환상이 있을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