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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님의 자기탐구 일지....

조회 수 439 추천 수 0 2017.01.19 09:58:25

무슨 특별한 큰 일이 아니라 수없이 사소한 일들의 총합이 인생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사소한 일들을 못 쳐내고 생각으로 특별한 큰 일을 기대하는 사람은 실제로 한 게 아무것도 없어서 그냥 한 게 없는 사람이다


세상의 모든 일은 생각이 아니라 실제적으로 현실에서 드러나는 사람들의 행동과 표현으로만 구성되어 있고 그것들의 끊임없는 연속이라는 것을 피부로 조금씩 느끼고 있다. 그래서 생각에만 빠져있고 실제적으로 무언가를 행하지 않으면 그건 그냥 생각이고 기대감만 키울 뿐 아무것도 일어나지 않는다. 힘든 와중에 나의 패턴을 느꼈다.



나는 내 삶이 버겁고 갈기갈기 찢겨져 살아왔고 지금도 그렇게 살고 있다. 그리고 변화를 요구한다. 편안하고 싶다. 내 자신에게 무엇이 마음에 안드는지 물었다. 그랬더니 거기에 대한 답변은 이렇다. 내 조건과 상황이 마음에 안 든다. 그렇기 때문에 너는 편하면 안 된다. 어떻게든 달려 들어서 해결해 내야한다. 그래서 만족스런 조건과 상황이 되면 그때서 편해도 된다고 한다.


이게 내가 편하면 안 되는 이유다. 그래서 이것을 놓으면 어떠냐고 물었더니 그것(욕심대로 되는 것)이 행복이고 희망인데 그리고 내가 힘들게 살아왔기 때문에 그 정도 보상은 정말 최소한의 보상이고 해주어야 한다고 하는데 놓으면 억울 하기도 하고 무슨 낙으로 살아야 되냐고 한다.



내가 업식을 잡고 있는 건 맞다. 그것 때문에 힘든데 그것을 놓으면 너무 억울해서 견딜 수 없고 무슨 낙으로 살아야 할지 몰라서 못 놓는 것 같다. 하지만 그럼에도 믿음으로 계속해서 놓으려고 노력 중이다.


이렇게 생각해보았다원하는 인간관계를 가지지 못해서 억울해 하고 있는 나에게 만약 미치도록 노력하고 살아왔는데 평범한 사람보다 돈을 가지지 못했다고 죽고 싶다는 아저씨를 만나면 뭐라고 해주어야할까? 그 아저씨는 돈을 10억원 가져와야 괜찮아 진다고 한다. 그리고 욕심을 버리지 않고 잡고 있다 보면 10억원이 어떻게든 생길 것 같은데 안 생기니깐 돌아버릴 것 같다고 한다.



3자 입장에서 보니깐 그냥 불쌍하고 다시 정신 차리면 그래도 행복하게 살 수 있을 것 같이 보인다. 사실 이게 나의 패턴이다. 내가 아저씨가 되었을 때 내 욕심이 만약 돈이고 만족 할 만큼 없다면 저 아저씨랑 똑같은 모습일 것 같아서 겁이 난다. 저 돈 10억원이 지금 나에게는 헤어진 친구이고, 내가 원하는 인간관계이고, 전에는 대학교이름에 대한 집착 이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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