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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의식과 개체의식...

조회 수 1101 추천 수 0 2016.12.26 14:02:25
의식이니, 마음이니, 생각이니... 세상이니, 우주니 하는 그 모든 것들은 절대의식에서 나오는 하나의 생명에너지이다. 우리는 이런 절대의식이 지닌 근본 에너지를 본질, 불성, 신성, 신, 하나님, 참나.. 등 다양한 이름으로 부르고 있다. 그리고 그것을 알고자 공부하는 수많은 수행자들은 자신들의 모든 삶을 다 바쳐 그것을 깨닫고자 한다.

하지만 그들이 자신들의 삶을 다 바쳐 그것을 깨닫고 보면 이 삶이란 무엇을 터득하는 것도 무엇이 되는 것도 아닌 그냥 모든 것이 절대의식의 작용이며, 세상과 우주는 모래알보다도 흔하게 널린 생명에너지의 흐름임을 보게 된다.


절대의 생명에너지는 사람만이 아니고 돌맹이나 개미나 나무들이나 모든 것을 만드는 속성이자 이 우주를 지탱하는 생명이자 에너지이다. 하지만 이것을 깨달은 의식은 세계란 자기안의 한 생각이 지어낸 개념과 관념의 세계임을 알기에 외부에 창조된 세계는 바로 자기의식의 꿈임을 보게 된다.


절대의 속성은 이것과 저것,  플러스(+)와  마이너스(-) 처럼 두 가지의 속성을 포함하고 있어서 무엇이든지 만들어낼 수 있는 무한 창조의 세계이기에 모든 것은 그곳의 작용에서 창조되어져 나왔다. 이런 원리는 개체의식에게 절대적인 영향을 미치는 한 생각 속에 두 마음이 작용하는 것과도 같다. 개체의식은 끊임없이 이것과 저것 사이에서 이원성으로 분열을 일으키고, 갈등하게 하며, 선택해야 하는 압박감을 느낀다.


'나'라는 개체는 몸과 의식의 두 가지 조합으로 이루어져있으며, 몸과 의식을 만드는 것은 부모의 그것(정자와 난자)속에 부모의 독특한 유전자와 오래된 업식의 구조들이다. 부모에게 유전된 성질이 다른 두개의 생명에너지는 결합하여 ‘나’ 라는 하나의 몸을 만들고, 거기에 숨과 호흡으로 절대의 생명에너지와 연결된다.

하지만 우리는 생명과 의식이 하나 되어 삶을 살 수 있도록 세상에 태어나지만 또다시 인간이 만든 세계의 이름과 의미, 뜻, 도덕, 관습, 가치... 등으로 개념을 배우면서 나와 사회의 집단의식으로 만들어진 세상 속에 개체로서의 지금의 ‘나’라고 하는 것이 탄생하게 된다.

이렇듯이 ‘나’라고 하는 개체의식이 실재하는 듯이 보이지만 사실은 절대의 생명에너지가 돌고 돌아 짜여 진 꿈과도 같다. ‘나’라고 하는 하나의 개체의식에는 전 인류의 의식과 유전자, 세포 등을 타고 모두가 연결되어져 있다. 그러기에 ‘내가 생각하고 느낀다.’ 라고 하는 것이 진짜 내가 하는 한다고 하기도 어렵다.

우주 만물은 절대의식의 하나 속에서 작용하며 절대의 나뉨인 개체의식은 또한 자기만의 창조주로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우리가 현실의 삶을 살면서 절대의 어마어마한 생명활동의 주체가 바로 자신이라는 것을 모르면 우리는 개념과 관념의 환상을 무지개 쫒듯 잡을 수 없는 것을 잡으려는 노력으로 결국 삶을 공허하게 할 뿐이며 진실과 더욱 멀어지게 한다.  


우리의 진실한 정체가 무엇인지 잃어버린 영혼은 만들어진 의식(개체의식) 속에서 보여 지는 착각, 들리는 착각, 냄새, 느낌, 몸이 일으키는 착각 속에서 우린 너무나도 오랜 세월동안 길을 잃기 쉬운 취약한 의식으로 살아왔다. 이렇듯이 우리의 내면에는 절대자로서의 합일된 의식과 뭔지 모를 분리감 속에서 끊임없이 부족감을 채우려 안간힘을 쓰는 취약한 개체의식이 공존하고 있다.

인간의 삶이란 절대의식의 고향을 잃어버리고 개체의식의 분리감 속에서 우월과 열등, 선과 악, 어둠과 밝음, 더러움과 깨끗함이라는 이원성에서 희노애락을 하고 있는 것이 삶의 ‘고’ 이다.


지금 이순간 나는 어느 의식과 접속하고 있는가? 
개체의 ‘나’ 있음으로 또는 절대의 ‘나’ 없음으로... 
과연 나는 어떤 의식으로 삶을 바라보는가?

나 있음으로 절대의식을 차단하고 좁은 ‘나’에 머물 것인지..
나 없음으로 절대의식의 문제없음에 접속할건지는
언제나 지금 이 순간의 자유의지에 달려있다.
결국 전쟁과 평화는 한생각의 접속의 차이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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